경수야 사랑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널 참 모르겠지만 좋아하고 사랑해 라디오를 듣다보니 불과 몇 시간 전에 느낀 섭섭함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웃어주잖아, 노래 부르잖아, 멋진 목소리로. 사랑에 빠진 팬 시점으로 돌아가 넌 정말 멋지지.쏟은 마음 한 톨 빼놓지 않고 토해내란 식의 이기적인 내 마음이 나빴지. 나쁜 게 눈을 가려 쉽게 화를 냈는데. 마음을 들여다 보면 창피할 뿐이다.널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데, 돌아오는 게 이거야? 그 미친년들을 탓할 다른 말들도 많은데. 꼭 그렇게 무서운 말을 했어야 했나.마음이 하수구 오물처럼 꽉 막혀 빠지질 않았다. 따지고 보면, 방금까지 그랬던 내가 지금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마음은 순간적이고 무엇으로든 쉽게 변하는데.고개 숙여 인사하고 연신 엄지를 치켜드는 너는 우릴 고마워 했고, 기막힌 일들을 일상적으로 당하며 사는 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