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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에도 나와줘라 오세훈

 

오세훈은 왜 쟤 꿈에만 나오고 내 꿈엔 안 나올까? 내 동생 공대 공순이는 순 머글인데. 2012년에 엑소 얼굴 외우라고 사진 폭탄으루 보내주지 않았음

쟨 오세훈 얼굴도 몰랐다구. 내 동생 바버. 프사짤도 얼마나 엑빠슈니 냄새나는 일코짤인지도 모르고 걸어놨엌ㅋ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된다 글씨 써논 거.

쟤 주변에 엑소팬이 있으면 단박에 위아원? 이라고 카톡 왔겠지. 그럼 언니가 빠수니라고 해명하겠지 ㅜㅜ 쟤가 까리한 세훈이에게 고백 받고, 떠나야하는 운명으로

사랑 쩌는 비애에 젖어있을 때, 난 벌레 꿈 꿔서 꿈에서 18거리며 울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심각한 벌레들이었다. 옷장을 열었는데

엄ㅊ어엉 크고 많고 당장이라도 껍질을 까고 나올 듯한 벌레의 알들이 있어서 부들부들 떨면서 욕하고 우름 ㅜㅜㅜ움직일 수 없었던 감각이 남은 걸 보면, 잠깐 가위도 눌렸던 것 같다.

씨허옇게 빛나는 알들. 아.. 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 소름 끼쳐. 그런 와중에 동생이 벽두부터 꿈자랑질을 해서 쫌 외로와졌다.

물론 내 생활은 엑소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엑소 꿈을 꾸긴 꾸는데, 꾸는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기억이 하나도 안 나드라. 아침이 와도 사라지지 말아줘ㅡ

 

오늘 민석이 생일! 생일 츄카! 어떠카지 조각 케익 사 머그까? 초 꽂을까?

귤 진짜 느려터졌어. 6개월만 일찍 태어나지. 동갑이어도 오빠라고 불렀을텐데. 허락되지 않은 꿈이지만은

민석이만 오빠였어도,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을 것 가타. 귤오빠! 상큼이 오빠! 김민석 오빠! 오빠 어쨌어요 저쨌어요

민서깅에 대한 포스팅만은 존댓말로 기엽게 토닷토닷 썼을텐데. 사실 콘서트 때 쫌 충격 받아따.

화이트데이날 살색을 너무 많이 봐서 눈 멀 뻔 함 ㅜㅜ 귤 진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졸라 놀랐다구. 생귤탱귤 까진 귤.

탱귤 되어가지구 자기 예쁜 몸 거울에 비춰보며 얼마나 행복할지 생각하니까 웃음이 난다 꺄핳

민석이 생일 기점으로 봄이구나. 봄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 햇살 따시하고, 바람도 상냥하고, 어린애들이 귀엽게 꺄릇거리는 계절.

학교 다닐 때, 3월에 태어난 애들은 되게 어른스럽고 활기차게 보였다. 1,2월 생들이 빠른으로 언니오빠가 되고

3월생은 우리 중 발달과 인지가 빨라서인지, 산뜻한 자신감이 있었달까? 10월에 태어난 내성적인 여자애가 3월 애를 뻥하니 보고 있던 어느 날

만날 태권도복을 입고 다니던 3월 애, 쪼금 조아하던 그애가 산뜻한 자신감이 담긴 발차기로 내 우유팩을 날려버렸던 게 생각났다.

우유팩이 뻥 터져, 핑크핑크한 옷이 다 젖고, 많이 우렀지. 민석아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