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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가 와서 그런가

 

 

안녕하세요 EXO 카이 입니다.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콘서트를 잠시 쉬니 무대가 많이 없어서 여러분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워요.
그래서 그런지 무대 내려갈 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오늘 열기가 대단하던데 여러분도 저희가 많이 보고 싶으셨나 봐요.
역시 우린 위아원? 아쉽게도 못 오신 엑소엘은 나중에 보면 되니까 아쉬워하지 말구~ 알았죠?
아! 그리고 오늘 컨디션 안 좋다는 건 정말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걱정할텐데 괜히 말한 거 같아요. 말하고 나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거 있죠..

아무튼 요즘 굉장히 추워졌어요.
겨울이가 왔나봐요.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양말도 신고!
감기는 엑소도 엑소엘도 안 걸리는 걸로!
신난 상태에서 써서 주절주절..
아무튼 보고 싶었ㄷㅏ고~~ 그럼 끝



P.S. 셀카 정말 안 찍고 못 찍는데...요청이 많아서 짠

 

-

 

종인이 보면은 마음이 시리네. 예뻐가지구. 종인이는 신난 상태에서 주절주절 글을 썼다고 한다.

아마도 진짜 신났을 것이다. 힘이 나면 신도 나고, 추운 것도 참아지고 그러니까. 팬들 봐서 좋았나부다.

종인이가 자꾸만 마르고 작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조금 있으면 겨울에 파묻히겠다. 정말 네 말대로 양말이라도 신어야 한다.

재미없다고 한참 깠던 9020 거기 마지막 뮤직비디오에 나온 종인이는 여름이랑 가을 사이에서 체크 난방을 입고 돌아다녔다.

바다를 찾아 가는 종인이. 동화적이었다. 동화에 그런 이야기가 많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나서는데, 그 길 위에서 의미 있는 일들이 자꾸만 생긴다.

종인아 우리도 그으 무슨.. 어떤 길을 같이 걷고 있댔지. 그 길 위에서 의미 있는 일들이

동화처럼 다정한 눈금으로 새겨지고 있는 거지? 여름과 가을과 그 틈과 체크 난방이 너랑 어울린다. 겨울은 그렇지 않다.

이 계절은 좋아하는 사람을 작아 보이게 한다. 워낙 압도적이고 춥잖아. 커다랗고 추운 것이

지루하도록 길다. 괜히 좋아하는 사람 춥게. 그래도 곱슬강아지 뜨끈한 체온으로 문대는 마냥, 보물아가가

'겨울이가' '따뜻하게 입고' '양말도 신고' 주황 노랑 글을 써주는 계절이니까 아무렴 좋다. 나도 종인이처럼 높은 온도였으면 좋겠다. 따뜻함이 전해지게.

종인이의 복슬강아지 머리는 좋아하는 스타일 다섯개 안에 꼽아야겠다. 곱슬거리면 간지러워서 재채기 나올 것 같고, 너무 곱슬강아지야.

귀엽고 간지러운 존재는 사랑이 아니야? ㅜㅜㅜ

그런 생각도 한다. 아프다 했다가 안 아프다 하는 애를 신나게 해주고 싶다. 그네라도 태워서 쎄게 밀어주고 싶당.

머릿속이 시원해지고 엄청 신나도록. 나중에 컴백하면 컴백그네 태워줄게! 180도 이상 날라가도록 쎄게 밀어줘야지.

계속 많이 사랑하는 종인이.

 

+

갠지 고양인지 입 가려놓은 거는 머람. 무지 귀엽다. 김종인은 은근 애교쟁이야. 할 건 다 해.

가끔 튀어 나오는 예쁜 어린이 말투도 애교스럽다. 겨울이래 겨울이. 얘 열아홉살 쩍에는 요렇게 애교로 녹이고 호강시켜줄지 상상도 못했다.

무대에서 겁나 레이저 쏘고, 사람 혼 빼는 미소 날릴 줄은 옛날에 알았는데. 프롬엑소에다 벌나비 꼬일라 겁나는 연서를 쓰질 않나.

설탕처럼 달콤하게 굴줄이야. 한 3년 전에는 몰랐을 것이다. 보물아가 은근한 애교가 좋은게

꿀처럼 질척이지가 않고, 설탕 파우더처럼 뽀송뽀송하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