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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도 안 자고 예쁜 말만 하고 ㅠㅠ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EXO 카이 입니다.

오늘은 저희에게 특별한 날이에요
.
벌써 EXO 2주년이라니 믿어지시나요
?

카이는 또 한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느꼈어요
.

2012
 4 8일 인기가요 MAMA 데뷔로 시작해서

작년 으르렁까지 그 빠른 시간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해내고
또 많은 일들을 겪은 것 같아 참 뿌듯하답니다.

고생했던 추억들, 상을 타는 기쁨들 모두 함께 했잖아요
.

그래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참 행복하고

뭐든 해낼 것만 같아 가끔 꿈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해요.

꿈이라면 깨지 않고 싶은 꿈이고 그 하룻밤 꿈이

다른 날보다 정말 긴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카이에겐 지나온 2년이란 시간이 소중하답니다
.


저와 걷는 이 길
.
헤매고 돌아가도 여러분만 즐겁다면 앞으로도 함께 걸어요
~





ps. 
중국 스케줄을 다녀왔는데 팬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정말 대단했어요
.
    
소리 지르느라 고생한 목 아프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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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때문에 잠 다 깼다.

'꿈이라면 깨지 않고 싶은 꿈, 그 하룻밤 꿈이 다른 날보다 길었으면 좋겠다.'

흐리멍텅한 꿈을 꾸다 깨서 몽롱한 채 이렇게 적힌 걸 보는데, 잠이 확 달아났다.

젠장ㅠㅠㅠ 미치겠다. 종인아 넌 로맨틱하기까지 하네. 종인이가 오늘 쓴 글은 잘 썼다고 칭찬할 글이 아니라

자다 깬 팬 울리는 나쁜 사랑글이다. 이건 나빠 ㅠㅠㅠ 반칙이지.

보물 종인이가 지금의 행복을 단꿈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게 사랑스럽다. 그 꿈 깰라 지키고파 하는 것에 감사한다. 

역시 반칙이다. 작은 팬에게 판타지를 툭 던진다. 팬의 사랑과 너의 행복 사이에 뭐 하나 거칠 것 없이,

둘이 곧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은, 묘한 상상을 하게 해. 종인아 보물아 제발 ㅠㅜ

예쁜 말을 하려거든 해 뜨고 나서 해 줄래? 캄캄한데 그래 사탕 같은 말을 해주면 ㅠㅠ 새카만 허공을 보면서

부푼 팬심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ㅜㅠㅠㅠㅠㅠ 

'헤매고 돌아가도 여러분만 즐겁다면 앞으로도 함께 걸어요'

여기서 충격 받은 부분은 '헤매고 돌아갈' 각오가 되어 있는 이 스물 한 살짜리의 단단함과

'여러분만 즐겁다면'이란 달콤한 책임감과 '앞으로도 함께 걸어요'라는 무슨 마법 주문 같은 말. ㅜㅜㅜ

종인이가 쓴 글은 다 좋은데, 이번 게 제일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조용한 곳에서, 머릿속에 떠도는 말들을 차분하게 잡아, 너와 팬 사이를

가만가만 생각해보며 쓴 글처럼 느껴져서 정말이지 심장 가까운데로 확 닿는다. 그 놈의 심장, 심장.

창피한 줄도 모르고 두근대는 기관이 그거 하나라서 심장 타령만 하게 된다.

그러게 종인이는 왜 반칙쟁이처럼 까만새벽에 사람 두근거리게 ㅠㅠㅠㅠ 

어떡해 ㅠㅠㅠㅠ 어떡하냐 ㅠㅠㅠㅠ 아 김종인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아서 나쁜말 할 뻔 했다 ㅜㅠㅠ

동 트는 구나 ㅠㅠㅠ 망해따. 누워 있다가 도저히 보물 종인이가 예뻐서, 예쁘다고 말하고 싶어서 못 참꾸ㅜㅜㅜ

동 틀 때까지 혼잣말했네. 으ㅠㅠ 종인아 하룻밤 긴 꿈에서 깨어나도, 다시 좋은 곳에서 재워 꿈꾸게 해주고 싶다.

네가 있는 곳에서 늘 팬질하고 싶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지만, 널 보면서 오래 걷는 건 문제도 아니지.






종인이 금발은 종인이 은발이나 갈색, 흑발에 비해 마음에 딱 드는 헤어는 아니다.

그치만 얼굴 팅팅 부어서 머리칼 붕붕 떠가주구 어기적어기적 터덜터덜 나타나도 얘 특유의 멋은 여전히, 느긋하게 흐른다.

어차피 카이클래스지만 그 나름의 못생김에서부터 겁나 잘생김까지의 레벨이 있다면, 전 레벨을 아우르는 멋이

얘를 넋놓고 보게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저런 스타일로 툭 나타나면, 벽에 머리라도 몇 번 찧고 싶어진다.

저렇게 섹시하게 나타났으면서! 하루만에 다정해서 고개가 절로 수그러드는 글을 남기고 말이야.

매력의 스펙트럼이 너무 뛰엄뛰엄 아니니. 섹시하거나, 다정하거나, 귀엽거나. 이걸 적으면서도 문득 적당히 떨어져 있는 세 개 매력이

보물 종인이에게 고루 갖춰져 있단 걸 깨닫고 와 진짜 내 아이돌 진짜 ㅠ 매력적인 친구구나 얼떨떨하다. 왜 이래 영 몰랐던 건 아니잖아 ㅠ 왜 알면서도 당하니.

정의로운 씹덕쟁이 말투의 여운에서 채 벗어나지 못했는데, 가죽자켓에 핏이 아주 미치겠는 청바지로 나타나더니 쓰리 콤보로 프롬엑소 초콜렛 한 바가지 끼얹는 다정다감 흐ㅠㅠ유ㅜ

카이는 어쨌어요 저쨌어요 하는 것도 원래라면 흠칫, 귀염 코덱을 다운 받은 후에 귀여워 하겠지만,

종인이는 쫌 다른 걸 ㅜㅜㅜ 정말 종인이는 좀 달라. 다르다. 종인아 넌 정말 달라. 섬띵 스페셜이야.

종인이는 걷자고 하지만, 사실 걷고 싶지도 않은뒈? 하루종일 얘 생각하면서 굴러다니고 싶다. 떼굴떼굴 굴러다니고 싶게 얘에 대한 애정이 충만해진다.

몇 줄 안 되는 프롬엑소만으로도 ㅜㅜ 티저영상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첫번째 단콘 피의 티켓예매가 예고된 이 두려운 시점에서 나 왜 이렇게 얘 사랑하지 ㅜㅜㅜ

이런 걸 더러 팬질할 맛 난다 그러지이. ㅜㅜ뀨ㅠㅠ 예쁜놈 ㅜㅜ 내 보물 종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