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지금 함. 바빠도 팬질해.
딱히 포스팅 주제가 생각나진 않으니, 최근 저장한 짤 위주로 이야기해 보자~
팬질 초반엔 엑소의 엑자만 들어가도 다 저장했었지. 영상이든 사진이든 뭐든 말이야. 흘러가면 다시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시시한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아.
내 외쟝이 뱃속엔 (나의 외장하드 저장공간에는) 마마~공백기 자료까지만 있다. 특히 방송영상은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넣어뒀다.
자료를 일개미처럼 쌓아 나르면서도 문득 이걸 과연 다시 찾아볼런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난 외쟝이 배를 채우기만 계속 채우고 뭘 꺼내본 일이 없었다. 복습 자료는 구글과 유툽에 날짜만 치면 좌르르 나오는 걸.
강박에서 벗어나자 드디어 저장하고 싶은 짤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음 깊은 곳 자아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거다. '저장해! (짝) 저장해! (짝)'
그렇게 자아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짤을 저장하다보면 내 맘 속 인기짱 멤버가 최신판으루 업뎃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인기짱 멤버는 백현이로 할란다. 왜냐면 비주얼 미쳐따고 항간에 소문이 자자해서 나도 트랜디하게 백현이...
백현일 좋아하는 느낌은 산뜻해. 생긴게 우유냄새 나게 뽀숭뽀숭해서 그른가.
사실 백현이의 무궁무진한 스타일 중 난 맨숭맨숭한 순둥이 스타일을 젤 좋아하긴 해.
근데 사람은 그런 게 있잖아. 내 아무리 귀염미 요정미에 끌린대도 일정 기준치 이상의 섹시를 접했을 때...
뭐랄까 물의 어는점, 녹는점, 끓는점처럼 말이지. 가장 최근 서가대, 짱 쎈 버건디 메컵과 야시리한 컬러 렌즈ㅜㅜㅜ 그건 분명 끓는 점이지.
취향의 벽을 허무는 배큐니의 끓는 점. 보글보글.
백현이 두상은 짱귀여워.
하관은 초 얄쌍한데 뒤통수는 동구래미야. 뒷머리 봉실봉실하게 드라이 잘 될 두상...
엄지 손가락 뒤집어져 S라인인 거 나랑 닮아따. 닮은 게 어쩜 그거 뿐이네...하핳
속설로 손가락이 유연해서 뒤로 잘 넘어가면 예능 계열에 소질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어.
머야 손가락 잘 넘어가는 걸로만 치면 난 이미 거장인데ㅋㅋㅋㅋㅋㅋㅋ헷 속설속설하네
아래 사진은 쫌 무서어...
어둑한 지하 서재 가장 안 쪽, 먼지 엄청 쌓인 고문서 꺼내서 펼쳐보다가 손가락 샥 베여서 앗 따거 하는데
핏방울이 방울방울 책 표지에 그려진 마법진에 스며들더니 어랏 마법진이 뻥쩍뻥쩍 퓌유우우ㅜㅇ 빛과 연기를 뿜음.
큥 등장!! 어쩐지 모찌한 뺘마리를 가졌건만... 붉은기 도는 눈가, 몽롱한 금빛 눈동ㅈ ㅏ가 권태로워 보이지.. 쿡..
계약의 서막을 알리는 까실까실한 목소리.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뭐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ㅇ ㅜㅠㅁ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앙어어어엉ㅁ아ㅏ
오랜만에 느껴보는 죄스러움 어뜌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백현이 메컵이 너무 2D스럽잖아.ㅋㅋㅋㅋ
만화에서 퓽 소환된 것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들맨들 맨드라미
꾸럭꾸럭 꾸러기
모찌모찌 찹쌀 오빠 큥
다음은 애틋한 내 새키, 내 보물, 물꼬기 김종카이
큥이 2D 섹시라면 종인이는 포디맨션 섹시지. 괜히 물꼬기 물꼬기 하나ㅜㅜ 펄떡펄떡거리구 장난 아니니까 그르치.
종인이는 먼바다에 사는 커단한 바다 물꼬기. 대양을 제 집 마당처럼 날라다니지.
아래 사진도 신기하다. 종인이가 야외에서 춤 추는데 조명 깔아주면 저러더라. 주변에 잔눈송이든, 땀이든, 먼지든
종인이 춤을 수호하는 정령들처럼 피카피카! 원래 마성의 댄서는 그런 건가? 부동의 센타는 그런 건가요?
잘쌩긴 얼굴 반을 장갑떼기로 가렸건만 참 묵직한 존재감이다. 역동적인 핫바디 꺄
아래 사진 찍는 분이 워낙 그런 감성을 잘 캐치하셔. 유명한 걸로 아는데...
사진이 걍 사진 같지가 않고, 영화 스틸컷 같다. 처음에 팬들이 하도 차냥차냥하길래 뭐야 보정을 쩌러주게 하나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사진으로 스토리텔링이 되시는구나 싶었다.
그렇잖아도 이야기 참 많을 것 같은 종인인데. 찍는 분은 착착착착착차착착 찍으면서도 그런 압력을 느끼셨을까?
지배하거나, 분열하거나, 독립하거나, 그런 전쟁 같은 에너지! 결과물인 사진만 보는 나는 궁금해.
스팀펑크 장르에 등장하는 압축된 증기 ball 같은데. 카루시파 대신 하울의 성을 삐그걱 삐그걱 걷고 달리게 할 수 있는 어마무시한 증기 볼!
단지 멈춰진 사진이.
뾰로롱!
뾰로롱 꼬마마녀 같은 거 종인이는 절대 모르겠지.... 난 이걸 언제 봤는지도 모르겠는데 내 몸의 세포가 기억하고 있었다.
종인이 마법의 뾰로롱 턴을 보는 순간 각성했다. 뾰로롱~ 꼬 마 마 녀 열! 두살 난 마법 마법의 천사~
무지개빛 미소를 당신에게~ 사알짝 뿌려 드리겠어요~ 쨘!
쿠쿠쿠
꺄하항 캬하핫
뀨우?
사랑하는 내 아이돌. 설연휴 푹 쉬고 삶은 달걀 매냥 반질반질해져서 돌아와.
귀찮고 바빠서 포스팅을 안 해도, 난 다 지켜보고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