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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에 팬여러분 감사하단 말은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


앞에서 빨리 끊으라 하면 까먹을 수도 있고, 까짓 팬여러분 감사해요 말로 하지 않아도 당연한 거라 여길 수 있겠지. 수많은 날들 중에 딱 하루 팬여러분 감사 멘트 빼먹은 게 

잘못은 저얼대 아닌데..... 나는 엑소 1위! 축하합니다~ 하고 수상소감 시작하면 '팬여러분 감사합니다' 혹은 '사랑합니다' 가 엑소 멤버 입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또 매번 기대해.

에헴~ 당연히 감사 받아야지! 내가 엑소 팬인데! 엑소 팬이올시다! 이게 아니라... 그냥 그 말을 하는 목소리와 표정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기까지 다 좋거든.

팬심 충전기, 콘센트에 꽂아주는 타임이랄까? 건조하게 슥 넘어가면 묘한 허무감이 앉았다 간다. 이수만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에셈타운 식구분들 어쩌구저쩌구 틈에 살포시 낑긴

이름조차 없는 걍 팬여러분이 그렇게도 듣기 좋은데 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사람이 너무 감상적이야. 형체도 없는 마음의 모양을 찾으려고 부질없이 애쓴다.

마음은 원래 모양이 ㅠㅠ 없는데 ㅠㅠㅠㅠ 한낱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가 마음의 모양을 꽉 잡아주는 틀이라도 되는양, 어지러워 하는 내가 창피해.

엑소 1위 축하해. 많이 사랑해, 이 친구들아. 슴위크 콘서트 대비해서 에프엑스 노래나 좀 들어놔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