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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엑소 리얼리티 두 번 했다간 논문 쓰시겠어요... 쇼타임 ep1 미친 감상문.

와 미친 진짜... 이걸 누가 읽어ㅋㅋㅋㅋㅋㅋㅋ나도 다시 안 읽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또라이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타임 본방 보고 숨 고를 겸, 방심한 채 엠넷와이드 엑소컷 보는데, 종인이가 내 맘에 불 확 지펴가주구 갑자기 삘받더니 이 사단이 났잖아 ㅜㅜㅜ

누가 팬여러분한테 뽀뽀하자고 반말하래 ㅜㅜㅜㅜ팬여러분이 강아지야? ㅜㅜㅜ 엉으으어엉유ㅠㅠ 다 너 때문이야. 이거 듣고 심장이 진짜로 지끈거리면서 아팠다 ㅠㅜ 

그냥 종인이 니 개가 되고 싶은 기분 ㅜㅜㅜ 





지금 2시 넘었는데, 지금까지 쇼타임 돌려보면서 멘트마다 사족달았다.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EP.01


귀여움의 운명을 타고난 자, 경수는 굽은 등을 하고 카페에 들어선다. 낯선 곳. 의자가 12개야, 근데 어디 앉으라고...

어으아으아. 커다란 눈에 동동 뜬 눈동자가 흔들린다. 별안간 TV모니터에서 땡땡! 벨이 울린다.

도경수, 달콤한 것을 잃은 일개미처럼 황망히 두리번거린다.

과자와 음료를 집적이던 찬열은 누가 때릴라 하는 것처럼 ‘깜짝야’ 단발마를 뱉으며 무형의 에네르기에 튕겨져 나간다.

찬열이의 귀가 음파의 진동폭을 확대해 더 크고 선명하게 전달한단 가설은 정말인 것 같다.


빨간 모자 백현이는 ‘각자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주세요’라는 미션을 읽고, ‘나는 파란색~’이라 귀여운 멘트를 치며 재빨리 센터를 선점한다.

정중앙 자리는 센터긴 한데, 까만색이라 버린다. 센터를 선점하기에는 큰 덩치라 만날 사이드 서 버릇한 찬열, 웃기려고 괜히 테이블에 앉아본다.

엑소 친구들 찬열의 막간 재간에 웃어줄 만치 이곳에 적응하지 못했다. 찬열 재간 안타깝지만 일단 킵당한다 ㅜ

메보 종대는 노래를 흩날리며 정중앙 오른쪽 실세 자리에 자연스레 안착한다.

마지막에 등장한 준면이는 ‘날 위한 자리’라 흥얼거리며 산뜻하게 정리된 정중앙 자리에 기분 좋게 앉는다.

오른팔 종대, ‘어? 최후의 만찬인데?’ 드립을 쳐, 준면이를 신급으로 메이킹 해준다.


정적. 한 번 땡땡, 해서 할일 가르쳐줬다고 모니터의 명령에 완전히 의지하려 한다. 모니터에서 답이 없자, 찬열 터치 화면인양 한 번 싹 긁어본다.

시간 차를 두고 밀당하듯 모니터에서 울리는 땡땡! 마이크 착용해 달란다. 야아, 현대식이네, 현대식. 백현이는 초반부터 촘촘한 그물망을 쳐두고, 한 드립 한 드립 놓치지 않는다.

모니터 멘트마저 다 받아친다. 찬열이가 마이크 차는 법 알지? 하며 클래식하게 던지자, 그물 장인, 변백현 그걸 받는다.

이렇게 차는 거 아냐. 이어마이크 착용하는 방식으로 물건 개그, 한 포인트 얻어간다. 흐뭇해한다. 종인이는 마이크 줄을 씹덕지게 돌돌 풀어본다.

오른쪽에 앉아 보스의 오른팔이 된 종대, 마이크 꼼꼼하게 달아주며 준면이를 살뜰하게 챙긴다.


마이크테스트 타임. 종인, 타오, 민석 진짜 마이크 테스트만 한다.

방송을 아는 씽 심해에 가라앉은 엄마 돌고래가 집 나간 애기 돌고래 찾는 주파수를 던진다. 한 포인트 적립한 기념으로 보스 준면과 악수한다.

‘마이크첵 원투뚜리 암 수호 예’ 이것은 씽의 한 포인트에 과잉 대응한 보스의 몰락... 왼팔, 오른팔 할 것 없이 모든 멤버들, 반사적으로 보스를 부끄러워한다.

‘아~ 아~ 제바알~ 진짜...’ 애원한다. 왼팔 백현, 보스의 부끄러운 짓에 힘입어 부담 없이 이이야야 아녀유아녀유 같은 걸 친다. 준면이 다음이라 잘 먹힌다.

루한은 지 품 속을 들여다보며 말을 건넨다. 그 모습에 0.1초 만에 영감 받은 재간의 고수 찬열, ‘3번 테이블, 떡볶이 세 개’로 커버 친다.

크리스는 런닝맨으로 와르르 무너진 차도남 이미지 재건하려 자신이 가진 모든 표정을 삭제한 표정으로 힘없이 인사한다.

크리스 남팬 변빠돌 ‘차도남’이라 힘차게 멘트 쳐준다. 뭐야, 하나도 안 차도남ㅋㅋㅋ


두 번째 정적이 일자마자, 찬열이가 또 한번 무심한듯 ‘네, 잘 찼네.’ 하며 공허한 멘트를 친다.

기본을 놓치지 않는 스타일 같다. 당연해서 아무도 말 안 하는 걸, 놓치지 않고 쳐서 적당히 살린다. 센스 있다.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다들 우물쭈물 곤란해 하는 사이 ‘몸으로 표현’하는 것과 그걸 제일 잘 하는 멤버 연결 짓는걸 가장 빠르게 해낸 찬열이 종인이에게 시범 부탁한다.

와, 박찬열 진행력 우수하다. 종인이가 빼지 않고 파이팅 넘치는 포즈를 해 보인다. 찬열이 가장 크게 ‘와아아아’ & ‘짝짝짝’으로 좋은 반응 유도한다. 성공.

종인이가 다음으로 선방할 것 같은 백현에게 바톤터치하려 하는데, 난데없이 준면이가 의자에서 번쩍 일어나며 바톤 스틸한다. 좌중 얼어붙는다.

씽 급히 준면이의 옷자락을 잡아끌며 만류한다. ‘형, 일단 앉아 보세요. 일단 앉아 봐요.’ 보스의 당찬 의욕이 또 한 번 차단된다.

엑소 친구들 파도타기로 간다. 파도타기는 아무도 뺄 수 없으니까. 시키면 잘 하는 민석이가 꺄~~~오~~~ 샤우팅으로 파이팅한다.

종대 손가락 꼬물꼬물.. 회심의 큐티모션이었던 것 같다.

백현 발라당으로 자신의 범상치 않음을 과시한다. 크리스 차도남 이미지에 몰입한다. 쉽지, 뭐 하며 지상을 향해 나아가는 지렁이 모션을 선보인다.

그걸 살려주겠다고 12명 풀파워로 돕는다. 인공호흡 성공했다. 살렸다.

멤버 중 가장 밝은 사람이 옆 테이블에 놓인 질문지를 가져오세요. 눈치 밝은 친구들 몇몇 삐릿 한다. 엠씨 격으로 요번 회에서 존재감 떨칠 수 있는 기회란걸 캐치한다.

크리스 별로 안 밝은 컨셉으로 활약 중이면서 엠씨 노린다. 그러나 ‘밝은’ 이미지에 부합하고 엠씨 자질도 두루 갖춘 찬열의 블락으로 노림 실패. 찬열이 기회 갖는다.


응답 버라이어티 시작.



엑소 오빠들은 누구 하나 함정이 없이 잘 생겼어요. (멘트 그물 백현이 추임새 넣는다. ‘그럼요’) 멤버들이 생각하는 가장 잘 생긴 사람은 누구인가요?

잘생김 줄세우기 질문... 식상하다. 별 반응 없는 멤버들을 개소리가 업시킨다. 월월! 다들 움틀거리며 깜놀해 막간 귀여움 발산한다.

찬열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 하자, 준면이가 들어볼 것도 없다는 듯 ‘너잖아’로 마킹한다.

찬열이 깨알같이 ‘그래, 제 생각은’ 하려다 만다. 결국 한 명씩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 말하기로 한다.


크리스->크리스,

루한->(민석과 눈빛 딜) 민석,

찬열->(혼자 딜했다 여기며)카이, 세훈이 쥬스를 뿜는다. 아마 찬열이가 잘생긴 사람으로 스스로를 꼽지 않아 적잖이 놀랐던 것 같다.

기막힌 타이밍에 종인이 귀엽게시리 못마땅하냐며 발끈한다. 누가 널 못마땅해 해? ㅜㅜㅜ 바부ㅜㅜ

디오->(주간아로 금간 우정에 따스한 시멘트를 발라주며, 미안함을 담아)백현, 백현이 당황한다. ‘야, 너가 나 제일 못생겼다고 했자나..’ 쑥스러운듯 시선을 흐리며 쫑알거린다.

이로써 둘의 우정이 완벽하게 봉합된다.

백현->(화해)디오,

준면->(명백한 의도를 담아)첸,

첸->(그래서, 뭐?) 세훈,

준면이 배신감에 떨며 곧바로 종대의 목을 잡는다. 아아니이, 나느은 처음부터 그럴라 그랬어어. 밀당하는거면서 소신있는 척 억울해 한다.

씽->(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며)세훈,

민석->(루한의 기대에 부응한다)루 거~,

타오->(작고 귀엽게 속살거리는 목소리로)수호형,

카이->(잘 생각해라 나 니 했다. 라고 대놓고 압박을 가하는 찬열을 절벽에서 밀며) 당연히 타오.

그러나 맘 약한 우리 종인이 끝내 타오를 버리고 찬열을 구한다.

마지막으로 세훈->(찬열이 다급하게 세훈의 옷소매를 잡으려 하지만 쥬스 흘린걸 아직까지 닦고 있던 세훈이 뿌리친다) 수호형.

수호2, 세훈2, 가위바위보로 수호가 젤 잘생긴걸로 대충 마무리 짓는다.


다음 질문, 그냥 부자라는 수호 오빠. 그냥 부자는 지갑에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나요? 그럭저럭 유익한 질문이다.

웬일루 경수가 준면이의 지갑을 채어가 검사한다. 경수는 검사하고 체크하고 조사하는 거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애. 적성을 찾았다.

블링블링한 해골 그림이 영 준면스럽지가 않고, 타오 스멜 난다 했더니 역시 타오가 선물해준 지갑이다.

부자 지갑엔 이렇게-, 하며 사무적인 말투로 상황을 전달한다. 준면이 지갑을 벌려보니 만원짜리가 띡 나온다. 그게 끝이다.

경수, 깔끔하게 준면이 지갑 깊숙한 곳을 인증시켜 주며 씹떡에 절인 단호박 목소리로 ‘부자예요.’ 경수의 표정이 암팡지다.

백현 ‘마음만은 부자’라는 클래식한 멘트를 무의식적으로 친다.

검사 끝낸 경수에게 필요 없어진 지갑, ‘뭐, 지갑에 아무것도 없는데?’하며 시시한듯 준면이의 지갑을 내동댕이친다.

준면이 이대로 그지인 걸로 끝내긴 싫은듯, ‘카드 하나면 돼~’라는 멋진 말을 치고 지나간다.

준면이의 멋진 말에 아차 싶었던지, 찬열 재빨리 ‘아니, 그런데 실제로 많이 사줘요.’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한다.


애들이 엑소 이름도 다 못 외운다고 무시해요. (종대의 편들어주는 말하기 방법, 그럴수도 있쥐! 상냥력이 +10 증가했습니다.)



VCR로 넘어간다. 갑자기 너무 잘생긴 준면이가 화면의 1/2을 차지하며 등장해 사람 깜놀하게 한다.

멤버들의 얼굴을 슥슥 비춰주다가 동방신기 선밴님에게 엑소 다 아는지, 질문 들어간다.

훌륭하신 선배님 역시나 세심하기로는 둘째가라 서럽지. 하나하나 이름을 다 아신다. 되게 특이한 친구로 타오를 지목한다. 역시... 아시는구나.

찬열이는 키가 커서ㅋㅋ 맘에 안들어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깨알 유머까지! 엑소 친구들 본명과 예명까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챰민 센빠이도 대단해.

슈주 은혁, 동해 선밴님은 잔망꾼이시다. 밀착 취재 말 그대로 엄청나게 밀착 취재해주시는 센스.

갑자기 카메라 돌아가더니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사람이 나타나서 너무 놀랐다. 와 준면이 미쳤나봐.

넘 비현실적으로 잘생겨서 사람 아니고, 영혼이라던가 빛무리라던가 그런 건 줄..

선밴님의 밀착취재로 준면이의 숨막히게 뽀얀 이마, 이마와 머리의 경계선에 촘촘히 박혀 내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힘센 모근을 잘 관찰할 수 있었다.

세훈이의 베일듯한 턱선과 뽀송뽀송한 솜털도...

복도에서 열심히 폰만지작거리는 민석, 세훈, 경수 삼인방 발견된다. 민석이의 이이뿐 고얭이 눈을 밀착취재한다.

눈이 정말 예뻐, 쌍커풀이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있지? 라며 카메라 뒤에서 칭찬 연발하는 준면이와

시뮬레이션 게임 어랍쇼 왕자님에서 제일 깨기 쉬운 남자애처럼 쑥쓰러 하는 민석이.

종대의 아이돌스런 매력은 기다란 속눈썹과 야무지게 올라간 입꼬리임에 분명해.

준면이는 광대라고 하지만, '나한테 왜 구래!! 아아 나한테 왜 구래!' 하면서도, 준면이가 고음이 어디서 나와. 하니깐 광대래 ㅋㅋㅋ 귀엽긴.

와이파이 모양을 꾹꾹 누지르며 인간 교신기가 되고자 하는 루한을 취재한다.

루한이 생각하는 자신의 특징은 눈! ㅋㅋㅋ ‘저 눈, 안에, 빤짝빤짝!’으로 싹 정리한다. 지 눈이면서 남 눈 칭찬하듯 ㅋㅋㅋ

그러다 준면이가 ‘제 생각에 루한이 얼굴 특징은 어떻게 보면 여자, 여자’ 여자의 ‘여’자가 나오는 순간 루한의 눈이 번쩍 뜨이며 파워 정색한다.

‘아아 그건 아니죠. 그거 아니죠.’ 한국말로 더 강력한 거부와 싫음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영어로 대체. NO, NO, NO. 루항이 여자 졸라 시러햇.


카페로 돌아와서. 서로의 특징을 말해주기로 하는데.

준면이가 ‘얼굴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춤을 잘 춘다던가.’ 라고 말하자, 종대 급히 막아서며 ‘누군가 봤을 때는 나도 춤 잘 춰 보일 수도 있어.’라는

말도 안 되는 희망사항을 드립이랍시고 친다. 백현이 거짓된 세상에 환멸을 느낀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아~우 그거는........’(환멸) 그래놓고 농담인 것처럼 베이비 스마일 짜쟈.

백현이 초 귀여운 말투로 ‘카이부터 내가 설명해 주까?’ 하더니 그 유명한 드립, ‘얼굴이 제일 가만 사람.’이 등장한다.

‘제일 아니거는요? 여여기 이쫘나~’ 홀로 외로이 타오 저격하는 종인이 ㅠ.ㅠ 애기 여우 카이의 띱떡 말투 대폭격.

거기만 조명 안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찬열이가 간간하게 양념 쳐주고, 백현인 훈훈한 마무리를 위해 구릿빛 피부로 슬라이스 멘트 살짝 얹어준다.

타오가 필요 이상으로 함께 웃고 즐기자 기가 찬듯 보고 있던 찬열이 ‘지금은 니가 더 까매’라며 현실을 일깨워준다.

까만거에는 예민 까칠하게 대응하던 종인이, 닮은 꼴 태민이랑 차태현 나오자 은근 마음에 드는지 빙긋 웃으며 엄지를 치켜든다.

초록색으로 거먼 타오는 나메크 성인이자 다크서클 심하고 눈 튀어나온(타오 항변 : 이런 아름다운 눈이 어디서 찾을 수 있냐? 어?) 신현준과 강동원 사이 어딘가 있는 사람으로 결정났다.

레이는 하얀 피부와 움푹 패인 보조개, 종대는 공룡 닮고(아아 왜 나한테만 왜) 노래하는 낙타.

백현이는 이성미 선배님 아들ㅋㅋㅋㅋㅋ 경수가 백현이 얼굴을 가만히 보더니 말한다. ‘웃을 때 입이 이렇게(귀염 터지게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린다), 입이 네모가 돼요.’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백현, 건전지 갈아야 할 것 같은 웃음을 삐그극 삐그극 지어 보인다. 어색한 웃음에 이어 빵 터지자 제대로 네모네모.

경수는 하트 입술이고 정말 잘 생겼으며, 흰자가 엄청 많은 애.

경수가 곧 뒤집힐 것 같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내가 흰자가 왜 많은지 모르겠네.’라고 얼빠진 답정너 소릴 하자,

주변에서 ‘눈이 큰 거야’ ‘눈이 커서 그래’ 해주는데, 정신 똑바로 박힌 백현이만 제대로 된 답을 한다. ‘그거 안과 가서 한 번 물어보면 될 것 같애.’

오 맞아 백현아. 와 진짜 변똑똑이 멘트 잘 친다.

찬열이는 주위에서 누군가 ‘비타민’이라며 도와주는데 무시하고 ‘나는 귀’라며 자진납세한다. 요정 귀 같이 생겨서 요다 찬열.

크리스는 모델 같은 차도남인 채로 그대로 저 쪽 출구로 가시면 됩니다.


치킨 마니아 답게, 1인 1닭 가능하냐는 참신한 질문이다.

왕년에 1인 1닭 넘어섰던 종인이가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며 자신만만해 한다. 종대가 말하길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치킨 시켜먹는 애 처음 봤다고 한다.

백현이가 재현한다. ‘여보세요... 되죠? 네, 배달해주세요.’ ㅋㅋㅋ 뭐야 병신 같은데 멋지다ㅋㅋㅋㅋㅋ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치킨쿨하다. 와 종인이 치킨쿨.

종인이 왕년에 그랬던 이야기 하자마자 12마리 닭 대령시킨다. 여기저기서 ‘나 못먹어어, 배불러어’ 소리 나오는 가운데,

다 먹는 자가 ‘치킨마니아’의 칭호를 얻을 수 있단 미션이 주어진다. 냠냠타임이 시작된다. 결국 모두 실패한다. 종인이 실망... 1인 1닭도 못하고...


이때 크리스형은 입에 기름 한 점 묻히지 않고, 차도남인척을 계속한다.

백현이가 애교있게 ‘크리스형은 배가 많이 부르나 보네에?’ 하니까 남팬에게는 인자한 크리스가 식 웃으며 자신의 치킨을 권한다.

그리고 이어 ‘치킨 내 스탈 아냐.’라고 잘생긴 얼굴과 똑 어울리게 말한다. ‘크리스형은 기름기 있는 거 잘 안 먹어.’라며 야무지게 치킨이 크리스 스탈 아닌 근거를 대주는 변빠돌...

먹는 타임이 길어지자 차도남씨 킁킁대며 치킨에 코를 들이미는데...

먹기만 하고 말이 없자, 다음 질문 하면서 먹으면 안 되냐니깐 엠씨 찬열이 단호박 100개 표정으로 그럴 수 없는 질문이라고 문의를 차단한다.

다다음 질문은 뭐냐니까 없다고 또 차단. 그렇게 계속 먹나 했는데, 귀 파주고 싶은 울 막내 세훈이 데자뷰처럼 또 묻는다. ‘다음 질문 하면 안 돼요?’ 백현이 퍽팔한다.

‘(치킨을 우물대며) 다음 질문이 안 된다고~(수호 추임새 : 없다고~) 하!!!(공기 95%와 고음 5%로 이루어진 한탄과 지탄의 소리)’


제작진의 미친 자막 센스. 절찬리 방영중인 드라마 상속자에서 미는 대사 패러디 ‘나.. 너.. 먹고 싶었냐?’ 크리스 침 넘어간다.

결국 한 점 들고 먹는다. 잘 먹고 있는 크리스가 뒤늦게 발견된다. 다들 그런 크리스를 귀여워하며 헛웃음을 터트린다.

‘치킨 내 스탈 아냐’가 귓가에 맴도는데, 볼이 뽈록해지도록 냠냠 먹는 크리스. 이미지 메이킹에 차질이 생기자 갑자기 말이 많아진다.

‘내가 차도남 이미지 유지하려고 했는데, 치킨은 맛있어. 그리고 중요한 거는 차도남 이미지랑 그거 상관없어~’ 변빠돌 ‘상관없어~’라고 함께 말해주며 크리스 쉴드 친다.

종대, 치킨 목 부위가 성대에 좋다는 건 근거 없는 소리라며 쳐내자, 백현이가 거부할 수 없는 확실한 근거 ‘우리 아빠가 그랬다’를 시전한다. 바로 사과 받아낸다.

치킨매니아 포기자가 속출한다. 우리 귀여운 경수 치킨 고거 먹고 배불러가주구 예쁘게 웃으며 포기 선언한다.

졸라 예쁘게 웃어ㅠ 푹~ 하면서 뺘마리에 공기 넣다 빼면서 깜찍이처럼 웃엉. 대박 귀여미.

깐달걀 귤민석이도 지지않고 멍한 시선으로 말한다. ‘배뷸렁’ 꺄아아아아악~ 기여어!

종인이와 루한이 쉬지 않고 먹고 있는 사이, 카메라가 경수를 스치는데, 어쩐지 경수 접시에 치킨이 산더미다.

고 옆에는 형아 접시에 치킨 조각 휙~ 던져넣고 잔망스레 훌쩍 줄어든 치킨뼈를 뒤적거리는 새끼 여우 세훈이가 있다.

찬열이가 세훈이 한 조각 남았다고 홍보해주자, 와 엄청 먹었다는 표정으로 치킨 많이 먹은 사람을 연기한다. 휴~ 장난 아니네 표정까지 완벽하다.

백현이는 경수 접시를 보더니 터진다. 경수 치킨 자꾸 튀겨오는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 얘네 왜 이렇게 귀엽게 놀아 ㅋㅋㅋ 진짜 리얼리티 볼 맛나네.

그 와중에 원래 있던 치킨이건, 남의 집에서 건너온 치킨이건 차별하지 않고 자기 접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차곡차곡 알뜰살뜰 정리하는 경수ㅜㅜㅜㅜㅜㅜ 미칭ㅜㅜㅜ

이 씹떡대마왕 왕자님 놈 ㅠ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저래 얌전하고 점잖고 개띱떡귀염팡팡이야 우리 경수는?? 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 숨막혀.


오세훈 요 요망한 베이비, 찬열이가 세훈이의 승리를 재차 홍보하자 고새 거만해져가주구 인상 딱 쓰는 것 좀 봐.

미간 싹 찌푸리며 매꾼매꾼 광나는 얼굴로 말한다. ‘저 치킨 마니아 주시는 거죠?’ 오세훈 좀 보게!! 하지만 루한은 그때까지도 끈질기게 먹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아직 안 끝났어.’라는 슬램덩크 삘 소년만화 주인공 같은 대사를 흩뿌리며 계속해서 뱃속에 치킨을 넣는다.

결국 엠씨 찬열 권한으로 치킨 마니아는 세훈(승리의 감탄사, 예헷~), 루한은 그냥 치킨, 종인이는 그냥 마니아로 결정났다.

찬열이 보기보다 되게 공정하다. 세 명이 다 만족할만한 업적을 쌓고, 어울리는 칭호를 얻은 것 같다.



마지막, 저를 위해 사랑의 윙크 한 번만 보여주세요~ 말 끝나자마자 다들 졸라 싫어해ㅋㅋㅋㅋ 각자 카메라 보며 빠르게 하기로 정리한다.

나쁜사람이 짓는 음흉한 표정 코스프레하는 경수, 눈 안 깜박이는 고얭이 인형 코스프레하는 민석이 카메라 슥 비춘다.

찬열이 계속 중얼거리며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설명하는데, 서서 하자는 말에 멤버들 항의가 빗발친다.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민원에 찬열 넋을 잃었다가 눈을 꾹 감고 가슴을 쓰다듬는다. ‘내가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 돼...’ 청심환이 필요해 보여 ㅋㅋ

엑소 친구들 윙크 연습 들어간다. 의욕적인 보스 준면이부터. 물컵을 요상꾸리하게 쥐고 있는 모습이 불안하지만, 당차게 들어간다.

물을 마시며 한 쪽만 살며시 보이는 눈이 깜박, 헉... 이상해 ... 잘생김이 최고 단계인데 바보 냄새가 연하게 나는 것 같기도... 어떻게 된 일이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거기까지는 잘생김으로 커버쳤는데, 이 친구의 바보 같음은 뒤따르는 멘트에서 폭주한다. 그놈의 3번 테이블..

‘3번 테이블에서 보내는 한 잔입니다.’ 뜨아아아아가가가앙나ㅣ히ㅏㅟ뤼마얼힏휘자ㅜ나!!!

구천을 떠돌던 100개의 영혼이 이 말 한마디의 충격으로 미련이 하나도 없어져 저 세상으로 성불할 것만 같은 멘트다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살면서 내가 들은 말 중에 이상한 말 베스트3 안에 드는 말을 얘가 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자리 잘 잡은 백현이는, 준면이 이상한 거 한 직후 밑밥 상당한 상태에서 평타 이상 치고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낸다.

조르귀ㅠㅠ 졸라 귀여옹 ㅠㅠ 남자애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다. 얼굴 발개져가주구ㅜㅜㅜ 사랑스러워ㅠ

백현이에 이어 우리 둘째 귀염두니 경수의 차례. 도경수 ㅜㅜ 이 씹떡괴물 왕자님 ㅜㅜ 고개 푹 숙이고 윙크 급속 연마한다.

윙크하느라 숙여진 뺨이 뽈록뽈록 오르는 게 ㅜㅜ 허어어으 ㅜㅜ 그리고 고개 반짝 들어 의미심장하게 웃는다아. 3연타 찡긋찡긋찡긋에 성공한다아. 예쁘으다아. 사랑스럽다아.

경수 조기서 꺼내오고 싶따아. 그러고 나서 세훈이 윙크 챙겨주는 것 좀 봐! 역시 동생 사랑하는 경수네!

종인이는 세훈이 늑미 윙크더러 뭐 들어간 줄 알았다며 놀리느라 여념이 없다. 육참골단(살을 내주고 뼈를 베는ㅋㅋ)의 전법을 쓰는 건지, 행운의 팔찌2 표정을 지어 보인다.

종인아.. 세훈이 안 그랬거든...ㅎ 형들 놀림에 못이겨 시키는대로 해주는 세후닝 ㅋㅋㅋ 잘 한다! ㅋㅋㅋㅋㅋ

이어서 재치덩어리 꾸러기 엠씨 찬열, 구레나룻 샥 정리해주며 함정처럼 반짝 윙크한다ㅋㅋㅋㅋ 아 진짜 깐지하게.

카페 내부가 되게 따뜻한지 애들 얼굴이 점점 발갛게 익어서 사과처럼 보기 좋다.

정석적인 윙크로 쉬어가는 타임 제공하는 루 받고 윙크의 신 크리스 등장한다. 수호의 잘생겼지만 바보같은 윙크를 뺏겠다고 선언한 뒤 한 윙크라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웅얼웅얼(후에 ‘저기요 웅야웅야’로 엑소 유행어 베스트3 안에 들게 된다)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시도, 남팬이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백현이 이의제기한다. ‘컵 때문에 안 들리거든요?’

얼음소리가 들려야 멋지다는 찬열이의 조언 듣고 쥬스잔 흔들다가 질질 흘려서 3차 시도도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컥벌컥 마시다가 저기요푸컥 해버려서 4차까지 다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사이 전혀 웃고있지 않던 종인이를 캐치한 찬열, 얼어있는 종인이를 흉내내며 긴장 풀어준다.

엑소 친구들 종인이를 격려한다. ‘귀엽게 해, 너 귀엽잖아.’ 봐봐 종인이 귀여운 거 찬열이도 안다.

그럼 온 세상 사람들 다 알겠네, 종인이 귀여운 거ㅜ 깔끔하게 상큼하게 빠꿈 윙크 성공!


타오, 모자 쓰면서 눈 찰칵 윙크도 기발하고 섹시하다. 멤버들은 타오의 눌린 머리를 고나리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타오만의 섹시 윙크를 완성시킨다.

민석이의 차례가 되자, 민석이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던 솜리더 크리스가 어른스럽게 말한다. ‘민석아, 나 한 번 불러 내가 그리로 갈게.’

그러자 역병 걸린 사람 피하는 마냥 고개를 도리도리 휘젓는다.  ‘싫어, 나 저기요 웅야웅야 하기 싫어.’라며 단호하게 차단한다.

너무 웃겨서 윙크를 못하는 민석이 넘기고 씽부터 상큼하게 담백하게 심플하게 찰칵, 그리고 낙타 눈을 가진 종대의 윙크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찬열, 놀리기 공세 들어간다.

자신의 잘생긴 얼굴을 희생해가며 낙타의 안면근육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정작 종대가 느리게 꾸움뻑 한 낙타 윙크는 귀여웠다능 ㅋㅋㅋㅋ 느리게 움직여서 예쁜 속눈썹이 잘 보이고, 입꼬리 움직이는 게 큐티섹시해.

그리고 마지막 민석이 윙크...


꺄아아아아가!!!! 꺄아아아아악!!!!! 꺅!! 꾸어어어어어유ㅠㅠ 으어ㅓㅠㅠ허헝허유ㅠㅠㅠㅠㅠ 민석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석이 내 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내 귤 반쯤 벗겨놨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내 귤 프라이팬에 살짝 익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귤 알알이 터질듯한 섹시 윙크 뭐야 ㅠㅠㅠㅠㅠㅠㅠ 민석아 그런 표정 안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졸라 ㅠㅠㅠㅠㅠㅠㅠㅠ 살짝 치켜든 턱에 벌어진 입술, 나이도 나랑 비슷하면서 소년스러움을 물씬 풍기는 입술 사이 하얀 치아 ㅠㅠㅠㅠㅠㅠ 카메라를 직선으로 바라보는 야릇한 시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 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눌러 찍는 듯한 윙크 후에 상남자마냥 물결치는 한쪽 눈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나이 괜히 먹은 거 아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 아는 남자구나 ㅠㅠㅠㅠ 이런 ㅠㅠㅠㅠㅠ 속았다 김민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쁘다 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VP는 크리스 ㅋㅋ 저기요 웅야웅야 앵콜로 마무리. 구호는 예고편에서도 봤으니까 킵.


후와........ 뭐지 나 ㅠㅠㅠㅠ 미쳤나봐. 리얼리티 두 번 했다가는 논문쓰시겠어요...... 와 졸라 너무 미친 사람 같아.......  무서워...

2화 때는 안 그래야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