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 줄라고 편지 예쁘게 꾸미고 쓰고 그랬는데 ㅋㅋㅋ 이걸 오늘 와서 보내볼까 하고 보니까 ㅜㅜ 오마이갓 이걸 경수가 읽으면 백퍼 토할 거야.
가위로 경악스런 내용들을 일부 제거했다 ㅎㅎㅎㅎ 휴 .. 경수 토하게 할 뻔! ㅠㅠㅠ 헝 우리 경수의 스물한살 꽃봄이 그냥 가네. 그냥 가.
경수야 우리는 늦봄이나 초여름에 보겠지? 괜찮아 ㅜㅜ 꽃봄은 가도, 새초록 여름에 ㅜㅜㅜㅜ 여름에 우리 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우리 경수 더위 많이 타는 것 같은데 계절에 맞는 옷이나 입꾸 나왔으면 좋겠네. 지난 여름 창백해가주구 눈썹 이르케 팔자 돼선 조용히 땀 쭈륵쭈륵 흘리던 경수가 생각 나.
ㅜ.ㅜ 우래기 참 고생이었지 ㅜㅜ 여름에 만나면 덥지만, 그래도 좋겠꾸나. 어디든 천국이고, 언제든 천국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