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대로 힐링의 날ㅠㅠ 뭐냐면 A형간염 2차 예방접종을 했거든. 난 주사 맞는 날을 되게 좋아하고 오랫동안 기억한다 ㅜㅜ 너무 좋음 ㅜㅜ 왜 좋아하는지는 자세히 말 안해야지.
이런거 자세히 알고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암튼 1차 접종 때가 생각난다. 그 즈음 해서 대만이었나... 어디였나.. 해외 슴콘을 마치고 우래기들 입국하는 사진을 보며 가는데.
대박 혼자 키득키득거리며 병원에 걸어갔던 게 기억 나. 우래기들은 뭔 바람인지 핑꾸핑꾸 따개비 다다다닥 붙인 슴 공식 티를 입고 고대로 입국했었지 ㅠ
저걸 입고 뒹굴다가 고대로 온거야 아님 똑같은 거에다 따개비 재설치하고 갈아 입고 온 거야, 궁금했따. 어느 쪽이든 이상하고, 이상한만큼 졸라 귀여워서 터진 빵처럼 푸푹 웃으며
신나게 예방접종하러 갔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추억돋아. 그땐 초여름이었는데.
주사 맞고 기분 대박 좋아져서 사려던 동화책도 서점에서 똬 집어오고 ㅋㅋㅋㅋㅋㅋㅋ
예쁜 것 치고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없는 카페에 들어가 종잇장 팔랑팔랑 넘기며 그림이랑 이야기 감상하는데....ㅠㅠㅠㅠㅠ 아 귀여움 바이러스 대 침공 ㅠㅠㅠㅠㅠㅠ
맨날 가지고 다니는 예쁜 종이 꺼내서 배껴 써 보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ㄲ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 ㅠㅠㅠㅠㅠㅠㅠㅠ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워 ㅠㅠㅠㅠㅠㅠㅠㅠ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라는 동화책의 가장 앞에 나오는 '계획표'라는 장... 이걸 열심히 배껴쓰며 귀여움에 도취되어 내 영혼 붕붕 날아다니다,
다 쓰고 다음 장 읽는데...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귀여운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페 주인님도 하필 주문한 라떼에 곰돌이를 그려서 주시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
삘 받아서 손가락에 기름 바른 것처럼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그림 그리는 지인이 동화책 만들어보자 해서...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ㅋㅋ 기분 대박 좋은 김에ㅋㄷㅋㅋㅋㅋㅇㄷㄷㅋㄷㅁㅎ
거기다 잠시 숨 돌린다구 놋투로 대포 체크하니 우래기들 졸라 대박 초 귀여워 죽겠고 잘생김 퍽 터지는 사진들이 대거 업로드 되어 있었던 것.
오늘 날 잡았구나. 물 절약의 아이콘으로 공익 광고에 나올 삘, 물방울 모자 쓴 백현이 좀 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랑 입술이랑 톡 튀어나온 거 봐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 맑고 청순하고 예쁜데 젠틀맨인 것 좀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하 엑소케이 6인 비주얼 이상 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오늘도 티저가 뜨지 않았다는 것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