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주의, 아무도 모름 주의, 나만 아는 말 주의, 말 장난으로 하는 개빠순질 주의, 내가 12명 중에 오늘은 누구 팬질 하는지 알게 뭐람!)
씹지 않고 삼킨 데에는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
불순한 의도 = 네 생각에 좋아서 입 헤 벌리면서
대머리독수리처럼 쓰러진 동물 주변을 앉았다 날았다
하면 할수록 가슴 부푸는데, 자존감은 다운되는 개빠순질에 지쳐가주구ㅡ
떨어지는 입맛을 돋우려 높이 날았다 스투카처럼 급강하 폭격
나쁜 짓 하는 느낌에 가슴 졸인다
영양분 다 빨려 먼지나 풀풀 날리는 익명의 별에 살면서
씨앗을 씹지 않고 삼킨다
때를 기다린다
하릴없이 지나는 샛붉은 청년 거기 딱 서 보셔요
내가 방금 씹지도 않고 삼킨 씨앗 싹 틔워주셔요
가슴 졸이며, 나쁜 짓!
자 이제부터 침 질질 흘리며 다가가 물어뜯어 좀비처럼 오염시킬게
나쁜 짓 한다! 와 나 나쁜짓 해
나 말고, 내 안의 어린이가
널 판타지 삼으려, 훔쳐서
남들 모르게, 날 아는 사람은 하나도 모르게 빨간 눈으로 팬질
샛붉은 청년 팬질한다 와
이런 내가 창피해도 안 지워야지!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