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그런 거 없음 ㅇㅇ
1. 설레발 쳐서 밤 12시에 뛰쳐나가 명단 적고 온 보람이 있었다. 입장 번호 받고 카페에서 책 좀 읽다가 본방 들어감 ㅇㅇ
이번 팬석은 중앙 조금 앞쪽 통로였다. 좌석 앞 맨마닥에 걍 앉음 ㅇㅇ 아빠 다리 하고 앉음.
스탠딩만 하겠냐만은, 의외로 무대도 크게 보이고 엠씨석 가깝고, 사이드 대기 공간도 보였다. 사실 엠씨석이 뭔 소용? 하고 신경도 안 쓰였는데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이상했다. 종인이가 엠씨석 옆 대기 공간을 서성이고 있었다. 뭐지, 뭐지? 뭐지?
아이유랑 인피니트 누군지 모르겠는 애 한 명이랑 종인이가 본방 전에 무대 중앙으로 나와서 오늘 임시로 엠씨를 본다고 설명했다
ㅜㅜㅜㅜㅜ 헐 ㅜㅜㅜ 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계탔다. 한 시간 내내 종인이 보게 생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
2.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뻐서 무릎 꿇었다. 종인이 더 자세히 보려고. 아놔 이 팬질하면서 엑소 때문에 무릎 여러 번 꿇는다.
인가 끝나니까 무릎 아래가 이상했다 ㅋㅋㅋㅋ 연체 동물처럼 흐느적흐느적... 마취한 것처럼 느낌이 안나서 무서웠음ㅠ
종인이 보느라 그렇게 된 줄도 몰랐다 아하하.
3. 종인이 ㅜ 진짜 얼굴, 체형, 키, 피부톤, 목소리 모든 것이 우월했다.
4일 연속으로 엑소 보러 다녔는데, 종인이만 뚫어져라 볼 기회가 생겨서, 흑 ㅜㅜ 정말 좋았다.
엠씨석 올라온 아이돌 애들 중에 종인이보다 키 큰 사람 한 명도 없었다 ㅋㅋㅋㅋ 종인이보다 잘생긴 사람도 없었고, 춤 잘 추는 사람도 없었다.
처음엔 정신이 좀 없어 보였다. 마마 안무가 종인이 진정제 역할을 하는 것인지, 미친 사람처럼 안무를 조각조각 내서 춰 댔다 ㅋㅋㅋㅋ
옆에 아이유랑 인피니트 중에 이름 모르는 애도 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ㅋㅋㅋㅋㅋ 종인이 많이 긴장했구나, 싶었다.
4. ... 아이유한테 매력 어필하는 내용이었다.
인피니트에 이름 모를 애가 아이유를 향해 춤 추고 이어서 종인이가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유 어깨를 툭툭 치더니
입술 닦는 춤을 췄다. 근데 엠씨 보는 내내 종인이랑 아이유, 인피니트 어떤 애 셋이 너무너무 어색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유도 츤츤, 김종인도 츤츤...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아이유 어깨 툭 치는 게 마치 ㅋㅋㅋ 전학생이 필기구 안 가져와서 어색하게 있다가
어쩔 수 없이 옆에 애 어깨 툭툭 치면서 무심한 척 '야 연필 좀..' 하는 것만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_색_어_색
춤은... 뭐... 섹시했지만...... ㅇㅇㅇㅇㅇㅇㅇ 아이유 부러웠다. 사실 부러웠다.. 많이... 많이...
엠씨석 내려가는 종인이가 막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몰아쉬었다. 많이 떨렸구나ㅋㅋㅋㅋㅋ
5. ... JJ프로젝트가 나와서 종인이가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헐 ㅜㅜㅜㅜㅜㅜ
엠카, 음중 보면서 본의 아니게 그 춤이 뭔지 아는 글썽 누나의 심장 펌프질이 막 빨라졌다. 아니나다를까, 김종인이 미친 귀요미 춤을 췄다 ㅜㅜㅜㅜ
JJ프로젝트 고마워요. 춤이 참 ㅜㅜㅜ 귀엽더군요 ㅜㅜㅜ 종인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6. 또 다시 올라와서 약간 미친 것처럼 마마 조각조각낸 춤을 추면서도 입으로는 대사를 중얼중얼주엉ㄹ.
근데 엠씨석 부분조명ㅋㅋㅋㅋㅋ 좀 웃겼다. 자꾸 종인이 얼굴을 비춰주셔서 고마웠어요. 깐종인이 진짜, 인가 건물 통틀어서 종인이보다 잘난 애가 없었을듯.
첫번째 멘트 마치고 시간이 좀 지나니까, 우리 종인이는 적응력도 빨라요. 여유가 생기는 게 보였다.
손 흔들었더니, 종인이도 예쁘게 손 흔들어 줬다. 기뻤다 ㅜ
7. 엑소 무대!! 댄스브레이크 잘랐네... 음... 종인이 허리 아픈 거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럴만 하니까 그랬겠지 ㅇㅇ 아쉽지만 무대는 늘 항상 최고.
믿고 보는 엑소케이. 볶은 준면이는 ㅠㅠㅠ 진짜 섹시하다... 자꾸 듣보잡 드립쳐서 미안한데 준면선배 도시천사 .... 때 살짝 묻힌 천사 ㅜㅜ
8. 무대 끝나자마자 번개처럼 엠씨석으로 달려와 땀 닦고, 숨 고르고 멀쩡멀쩡한 척하며 엠씨를 봤다.
비원에이포? 라는 그룹이 나와서 또 포인트 안무를 했다. 종인이가 따라했다.....
헐 허리를 돌리면서 비원에이포? 라는 그룹의 시범이 무색하게 만들었다;; 섹..시...ㅜㅜ 그리고 내려와서 까만 자켓이 더웠는지 벗었다 ㅜ
와 반팔 종인이다. 민소매 종인이, 자켓 종인이는 봤어도 반팔 종인이는 첨 봤다. 디자인도 시원시원해서 상큼한 느낌이었다.
작가 누나한테 활짜기 웃으며 대본 건네 받고 사이드 대기 공간에 앉은 종인이. 모니터 응시하는 종인이 잘생쁜 얼굴이 파랗게 하얗게 물드는 것이 보였다.
까만 자켓 다시 걸쳐 입고 엠씨석에 올랐는데, 마마 무대 이후에 계속 더운지 자켓 목 부분을 만지작 만지작거렸다.
9. ㅜㅜ 종인이가 모니터 보고 있는데, 인피니트가 나왔다. 응원소리 참 컸다. 종인이는 늘 그렇듯 무덤덤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는데,
난 이상하게 미안했다. 쟤네나 우리나 본방 참여한 팬 숫자는 비슷할텐데, 응원 소리가 사뭇 달랐다. 엑소팬들은 누나팬들이 많아서 그런지...
근데 난 진짜 목 터져라 질렀어 ㅇㅇ 글썽 누나는 인권? 같은 거 없숴요. 그렇지만 미안했다. 최고로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맨날 맨날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그래서 응원셔틀 각오하고 어제 오늘 공방 뛴 거고. 오늘은 운이 좋아서 1시간 내내 종인이 보는 행운을 얻었지만 ㅎㅎ 어제 음중은 걍 응원셔틀이었따.
10. 사이드에 대기하던 종인이 ㅋㅋㅋ 이제 거의 끝나가니까 신 나가지고 팬들 모여있는 이쪽으로 안녕안녕, 잼잼, 브이브이 다 해줬다. ㅋㅋㅋㅋㅋㅋ
11. 종인이가 꽃 다발을 들고 엠씨석으로 올라왔다. 1위 가수에게 줄 꽃 다발이었다. 엠씨석에서 대기하던 종인이가 꽃 다발에 코를 박고 꽃 향기를 맡았다.
계속 계속 맡았다. ㅠㅠㅠㅠ 예뻤다. ㅠㅠㅠ 그리고 잠깐 앞에 팬분들에게 꽃 다발 주는 시늉도 했다... 내 심장 배려 좀.... 그리고 다시 꽃 향기를 맡는 종인이,
그러다가 꽃가루를 들이켰는지, 숨을 잘못 쉬었는지 ㅋㅋㅋㅋ 잠시 잠깐 킹킹 거렸다 ㅋㅋㅋㅋㅋ
어우 ㅠㅠㅠㅠ 소름 돋아 ㅜㅜㅜ 귀여워서 소름이........ 꽃 밭에 파묻혀 킹킹거리는 멍뭉이 돋네요....
12. 종인이가 엠씨석에 있는 동안 모든 무대를 마치고 가수들이 우르르 무대로 나왔다. 엑소케이가 나오자 음~ 이 청량감. 숨쉬기가 편 해진 느낌!
멤버들^^ 아직 엠씨석에 붙어있는 종인이와 눈빛을 주고 받았다. 종인이 멋쩍은 웃음과 멤버들의 엄마 미소 ^------^
준면이랑 찬열이는 정말 ㅋㅋㅋㅋㅋㅋ 내 새끼 잘해쪄요, 내 새끼가 최고st 흐뭇한 표정으로 종인이를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를 향한 인자하고 뿌듯한 표정, 보기 좋았다. 엑소 구호가 왜 사랑하자!! 인지 잘 알 것 같았다. 서로 사랑하면 저렇게 아름다워지니까.
글썽 누나도 엄마 미소 많이 많이 지었다ㅋㅋㅋㅋㅋㅋ
13. 1위 발표를 위해 무대 중앙으로 와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앞에 선 종인이. 헐... 엠씨석에 있을 때의 소름끼치는 잘생김이 또 다시 갱신되었다.
평소에 음방 엔딩에서 다른 가수들이랑 뒤섞여 있었을 적에는 잘생김이 조금 희석되어서 정말 잘생긴 정도였는데,
앞으로 살짝 나와 있으니까, 끝 간 데를 모르는 잘생김 ㅇㅇ. 잘생김 대 폭발. 눈이 확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와우 종인아 ^^
14. 1위는 태티서 여러분^^ 축하해여. 엑소케이 멤버들 진심어린 박수셔틀 ㅇㅇ. 그리고 앵콜 무대를 하는데, 태티서 님이시여!!! 우리 엑소를 잡아줘요.
여러분은 그럴 능력이 있잖아여. 엑소를 무대에 조금이라도 더 잡아두실 수 있자나여. ㅜㅜㅜㅜ
태티서 착함착함. 엑소케이 잡아 줌 ㅜㅜ 종인이가 우선적으루다가 태티서 뮤비에서 췄던 부분 안무를 아주 느낌있게 췄다 ㅜㅜㅜㅜ
그리고 티파니? 였나 아무튼 태티서 중 한 분이 마이크를 우리우리 경수에게 넘겼다. 경수 당_황_멘_붕_얼_음 그러나 늘 그렇듯 시키면 잘 하는 경수 ㅋㅋㅋㅋ
보석을 어쩌구 하는 부분 0.5소절 불렀다. 머뭇머뭇 망설이는 목소리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식간이었지만 그래도 경수 목소리 정말 좋았다ㅜ
경수 목관리 잘 하고 있겠지? ㅠㅠ 요 근래 컨디션 살짝 안 좋아보였는데.... 오늘 라이브는 괜찮았다.
15. 오늘 가길 잘했다 ㅋㅋㅋㅋ 어제 롯데월드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말끔하게 해소 ㅇㅇ. 이번 주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
ㅇㅇ 진정 김종인기가요였다.
근데 ㅋㅋㅋㅋ 종인이 억양이 왜 그래? ㅋㅋㅋㅋㅋ
가끔 종인이 말투랑 억양에서 낯선 느낌을 받는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 대화하면서 쓰는 거랑은 동 떨어진 듯한ㅋㅋㅋ 비범한 억양과 말투.
묘하게 글로 쓰는 듯한 말투라 문학적으로 들릴 때도 있고, 애늙은이 같기도 하고, 어쩔 땐 이상하게 사람 두근거리게 한다. 종인이 매력 포인트임 ㅇㅇ.
저번에 백현이 생파 때 나한테 '당신은 행운아?'인지 뭣인지를 말 했을 때도, 잠깐 멘붕이 왔다 ㅋㅋㅋㅋㅋ
보통 19살짜리가 팬더러 "당신"이라 칭하며 "행운아"라는 단어를 즐겨 쓰나? 걍 "우와 대박, 추카드려여." 이러지 않나? 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아직까지 내가 그때 뭘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의심하곤 한다.
암튼 오늘은 그런 것보다, 걍 웃겼다. 헬로비너스를 왜 그렇게 말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긴장해서 그랬니? ㅋㅋㅋㅋㅋㅋㅋ
뭐랬더라. 헬로↘비너스? 암튼 순간적으로 종인이가 대사 실수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ㅜㅜㅜ 종인이 말투 너무 좋다 ㅜㅜㅜㅜㅜ 그리고 사실 구포카 신포카에 적힌 글씨체도 보고선 홀딱 반해버렸다. 완전 담백해 ㅜ 아티스트 냄새 나.
뭐 그런 게 한 두 개 여야지. 종인이 체형이랑 키, 얼굴과 피부톤, 목소리랑 춤, 싸인에 곁들이는 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낙서?그림?, 자기 표현하는 능력,
깊은 눈빛, 꽃향기를 좋아하고 책을 즐겨 읽는 감성,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해 버리는 완고함, 마지막으로 종인이의 강력한 아이덴티티 츤데레까지.
난 그냥 종인이에 대한 평소 생각을 나열했을 뿐인데 왜 심장이 두근거리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김종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