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인이, 생일 축하해!
종인이 이제 스물일곱살이야.
세상에 열아홉살일 때가 어제 같애.
종인이 생일 때마다 나는 처음과 지금을 함께 떠올리게 되거든.
달라진 게 많아. 여전한 것도 있어.
나는 달라진 것과 여전한 것의 틈바구니에서
너의 스물일곱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지♡
아무렴 어떠니.
익플닷콘 중콘 하루 갔거든. 반차 쓰곸ㅋ 우리 김종인이 끝무렵에 그랬어. 너의 세상으로에 맞춰 춤추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그 말이 내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었어.
옛날에 나는 연심을 섞어서 너를 애틋하게 생각하기도 했고, 또 마치 한 몸인양 고통받기도 했고, 몇발짝 뒤에서 미지근한 온도로 바라보기도 했어.
과정은 구불구불했는데, 목적은 단 하나.
어떤 모양으로든 너와 엑소친구들과 내가 함께 있고 싶어서 그랬지.
머라고 할까. 나는 엑소팬이기 위해서, 조금 더 내려놓을 수 있다.
심지어 덜 사랑해야한다면, 그것도 할 수 있어.
거의 부처님 바로 아래 급이라고 할 슈 있고, 악착같이 니 팬해야지.
영원히.......... 아주 구냥 죽을 때까지 팬이야ㅇㅇ.
되게 쪼끔 사랑하는 김종인, 생일 축하해.
너의 하루가 생각보다 평화로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