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서 바닥에 얌전히 놓여있던 발은 쿵 딱 쿵쿵딱에 맞춰서 까닥까닥하고, 눈을 감지만, 다음에 17초 흐른 뒤 급하게 숨 한 번 집어먹고
수~호~ 백~현~ 찬열 디오 카이 세훈 엑소케이할 때가 있거든. 별 의미 없이 습관처럼 마음 속에서 그러는 건데, 지난 주에 그러고 있다가 낭패 볼 뻔 했자나.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말씀해주셔서, 화답으루 아이구 수호 백 많이 받으시라구 할 뻔! 다행으로 수라고 말할 때 정신을 차려서 쉐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했지.
수호백현찬녈디오 이거 쫌 많이 해본 에리들 공감 해줄라나? 구냥 내가 바버멍텅구리여서 그런 건가? 머.. 그럴 수도 있고.. 충분히..
저번 주엔 참 춥기도 춥고(영하 이십도 말이 되냐) 울적하드라. 내새끼우래기 손 안의 메추라기처럼 애달파서 힘이 안 나써.
조아하는 거는 정말 함정 같아. 갈피를 잡는 동안 내 마음줄이 틈 사이로 나들다가 엉망진창인 매듭을 만들어.
내꺼아가 아프면 안 되지만, 영 안 되는 건 아니고, 어쩌다 아플 수도 있지만, 빨리 나아야 하고,
1g의 무게도 그 위에 내려 앉지 않도록 멸균 진공포장된 걱정을 후후 불어가며 바닥에 떨어트리지 말아야 하며,
그 걱정과 종인이 사이에는 얇고 불투명한 막이 있어서 따뜻한 격려는 막을 투과하되, 끈적한 우울은 잘 걸러져야 해.
이 모든 쓸데 없고, 생명에너지 낭비격인 생각을 뜨뜻한 전기장판과 두툼한 이불 사이에 몸을 뉘인 채 맘껏 할 수 있다니. 값은 싸다.
물꼬기 집에 데려올 때 비닐에다 물이랑 함께 담잖아? 슬프미 비린내 나는 액체라면 거기에 새끼손가락만 닿아있어야 하겠다.
터트리지 말고, 놀래키지 말고, 살살. 물꼬기는 새끼손가락 끄트매만 봐도 내 마음 다 알지?
내새끼우래기들 꺄를륵거리는 것 좀 봐ㅠㅠ 예뽀.
행복을 키워드로 한 빅데이터에 엑소가 있다는 거 멋있어. (틧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랑 엑소를 한 문장에 섞어 쓴다는 거 대단해. 자부심 가질만 하다.
엑소 인기 대퍽발인 건 쟉은 나까지 짜릿하게 하고, 엑소가 행복인 건 작은 나를 이 겨울 속에서 따뜻하게 하네.
엑솔루션 도쿄돔 블루레이 질렀는데, 서울콘 디비디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화질은 블루레이만 못하겠지만 엑솔루션 서울콘 지짜 세상에서 제일 재밌었는데.
나 좀 뿌듯해. 디비디나 블루레이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로스트플레닛 일콘 블루레이 사면서 블루레이플레이어도 같이 사길 잘했어. 에리적으로 필수템이라고 생각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