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마마 시청하던 누군가는 12월 초입에 수상소감으루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는 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그치만 이미 11월 콘서트 중 세훈이가 누구보다 빨리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해놨거든. 새해 복 예약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초에 새해 복 운운하니까,
새해 복이가 밀려서 팬여러분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지. 충분히 그럴수 있지! 그래서 파급력 있는 콘서트나 시상식에서 새해 복 예약 달아주는 거지. 어구 94들 지짜 착하당ㅠㅠ
94들의 새해 복 예약제 탁월하게 느껴진다. 연말연초랑 내년 상반기에 종인이 세훈이가 땡겨다 준 복을 넉넉하게 써야겠어.
이래저래 엑소 코빼기라도 보려면 행운이 보통 따라야하는 것이 아니다. 쇼케이스 가요대축제 서가대 가온 앙콘 ... 제발 내 몫의 복은 당첨과 티켓팅의 승리로 돌아오길 바라.
이왕 엑소 친구들이 신청해준 새해 복이니까, 엑소 팬질에 몰빵되어 주세요. 딴 건 뭐 물흐르듯 가도 좋으니깐.
수상소감 보면서 참 좋더라. 난 엑소 친구들이 팬에게 잘하는 (엑수종이라고) 것도 고맙고 좋은데, 자기들끼리 막 부둥부둥하고 토닥토닥하고 예뻐하구 자래따자래따해주는 모습을
보면 흡 우래기들 ㅠㅠㅠㅠ 사랑스러워서 찌이이이잉 쩌릿쩌릿 ㅠㅠㅠ 대상 수상소감할 때 며니토끼가 멤버들 하나하나 마이크 앞으루 딜리버리해주는 거 보고 재덕통 당해버려...
어느 리더가 멤들 소감하라고 이리 옮겨주구 저리 옮겨주구 해ㅜㅜ 리더토끼형이 이리 몰고 저리 몰고 하는대로 순둥순둥하게 몰리는 멤들도 어쩜 저래 참새랑 병아리야?
토끼선샌님의 멘트나 소감은 그런 매력이 있어. 무슨 매력이냐면, 처음 들을 땐 귀여워서 광대 터질 것 같은데(알지알지 우리 줌며니 머라 말하고 싶은지 다 아라! 어구어구 내토끼)
몇 번쯤 곱씹으면 멋있고, 지나서 문득 떠올리면 진국이야. 대상 수상소감 미리 생각을 했을텐데, 몇 마디 문장에 높고 커다란 기상을 쏙쏙 첨가하려
이래저래 쓰고 다듬고 했을 걸 생각하면 설렌다. 전해진 문장이 완전하지 않아도, 쫌 거칠고 서툴게 튀어나오더라도 귀엽고, 참 머쪄.
마마 시상식 끝난 다음 날 다른 일 하고 있다가 '이 상의 가치가 계속해서 큰 상일 수 있도록, 진짜를 보여드리고, 진짜를 하는~' 떠올렸지.
이건 뭐 에너지드링크 내지는 커피 쓰리샷 정도? 워 내 심장...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열일해주고 있었구나, 팔딱팔딱. 난 그런 거에 약해. 만화에나 나올 법한 포부와 기개가 현실세계에서
쨔쟌 펼쳐지는 거 말이야. 며니토끼선샌님은 얼굴도 잘하고, 말과 행동에서 느껴지는 기상도 잘생겼꾸, 팬들 쫌 재우라고 혼내는 거랑, 내일 월요일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거까지
(그래 어차피 올 월요일이라면, 예쁜 애가 반짝반짝 웃으면서 알려주는 게 낫겠지) 다 정말 좋다. 칭찬거리 다 말하자면 입이 아프지.
며니토끼 수상소감한 다음 재빨리 왼편 친구들 배달시키고, 오른편 세훈이 종인이 배달하려 왔을 때 종인이가 리더형 어깨 쓰담쓰담 만져주느 거 ㅠㅠㅠㅠ 아이코 아이코 예뻐라!
리더토끼가 종인이 팔 살짝 밀어서 센터로 보낼려 할 때 리더형보면서 뺨에 보조개 쏙 패이도록 미소지는 순간까지 지짜 너무 좋다. '따뜻한 신뢰'에 표정이 정해져 있다면 저거겠지.
누구랑누구랑 친하고가 중요하다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무 곳 어디에서나 외롭지 않겠구나 싶어 괜히 나까지 덜 추운 기분이야.
주먹 꼭 쥔 것 좀 봐ㅋㅋㅋㅋㅋㅋ 쌈토끼 너무 귀여어ㅠㅠㅠㅠㅠㅠㅠ
보물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