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 우주는 전부 너야

글썽 2015. 6. 3. 02:14


love me right 등판. 뮤직비디오 재생 후 3초만에 좋아졌다. 카이 정수리가 툭 튀며 핑크색으로 변하는 순간 겜 끝남.

임팩트 : 핑크 카이, 까리함의 젤 끝 세훈, 귤 도련님 시우민. 카이는 터트리는 사람, 까시 많은 핑크 물꼬기, 세훈이는 다 컸으면서 고치 속에서 꿈만 꾸는 배추흰나비,

민석이는 고치 툭툭 건드리며 하나 둘 셋 세고 있는 호랑이나비. 종인이가 겁나 핑크색 반항아라는게 마음에 들어 미칠 지ㅕ경 ㅠㅠ

초반 3초 계속 돌려보게 된다. 고전 섹시 비질비질 흘리던 카이가 핑크 펑키 반항하는 물꼬기로 변신. 핑쿠 지느러미로 수면을 찰싹 치고 미끈하게 돌아 헤엄치는 거지.

뮤비 내내 주의력 결핍된 채 공격력 만땅이라 건들면 터진다고 광고한다. 헤엄치는 핑펑 물꼬기. 역시 까시가 많아 보인다.

한편 여기는 나비 인큐베이터. 몇 마리 나비 후보자 깰랑말랑 중이다. 세훈잉 다 자랐지만 배추흰색 쮸글쮸글한 날개를 끌어안고 코. 얇게 쌍커풀진 눈을 감은 채, 실눈 떴다가 다시 꾹.

나 꿈 속에서 핑펑 물꼬기와 터널 헤엄치는 형광물꼬기였어. 기찻길에 드러누워 기차를 기다렸어. 기차가 배꼽까지 오면 도망갈라고.

깰랑말랑 나비 중에 반짝 깬 호랑이나비. 고치를 찢어 틈을 비집자, 이미 표본액자 속 날카로운 핀 아래.

호랑날개가 바삭해지는데, 나비노릇 틀렸다. 하나, 둘, 셋 하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사라지자. 셋! 안개 자욱한 숲속. 마주친 갈색 눈동자.

지루한 변화의 시기, 찢을 수 없는 고치 상태, 벼랑 끝 소년기, 까시 많은 핑크색 물꼬기가 훑고 지나가 찢어 확 터트려주면 난리나는 분위기.

어제오늘 생각나는 이미지를 나열해봤어. 요 며칠 너무 졸리고 정신없는데, 새노래 줬으니, 사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