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열이가 듣는 노래는 좋은 노래네

글썽 2014. 7. 17. 00:36


오늘은 이노래 들으며 굿나잇합시다♥

#Amy_winehouse #love_is_a_losing_game #사랑은손해보는게임 #야경보면서들으면최고일듯 #같이볼까요 #오타나서다시올려요 #히히


당신 때문에 나는 불꽃이 되어 타버렸어요

사랑은 손해보는 게임이야

당신이 내게 왔을 때, 다섯 개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어

사랑은 손해보는 게임이야

내가 바랐던 단 하나, 결코 이런 게임에 말려들고 싶지 않았는데

오, 우리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이제 한계에 다다랐어

사랑은 가망없는 도박이야

밴드는 연주했지

사랑은 헛수고일 뿐이라고

내가 견딜 수 있는 것보다 더

사랑은 헛된 일이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생각해봤지만

기울어진 탑은 무너져

당신이 도박꾼이란 걸 알았지만

사랑은 당신을 놓아주게 하는 걸

눈이 멀지 않으려 노력해봤지만

사랑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봐

기억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사랑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봐

희박한 가능성 너머에

신들의 비웃음을 받으며

이제 최후의 벼랑 끝에 서있어

사랑은 져주는 게임이야


                                                                                                                 


그 패션코드인가? 사진 몇 장 보다가 자정도 되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와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밤에 자는 게 아깝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지 아쉬웠단 말이지.

밤에는 단맛이 나는 생각이 많이 떠오르고, 아침 잠은 다니까. 잠을 밀어내고, 잠을 붙잡고. 투쟁의 나날이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시작하니까, 밤이랑 잠이랑 뭐가 좋은지 고민하다가 구냥 자버린다.

아 머야 밤에 자도 되잖아. 그닥 손해 보는 느낌 없이 자면 되는 거였네!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면 쓸데없이 과장되었던 정서가 무던하게 정리된다.

반대로 밤에 잠과 싸우고, 아침에 고통스럽게 깨어나면 신경이 예민해진다.

팬질에는 후자가 좋은 게, 별 시덥잖은 걸로도 호들갑 떨며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다.

열이가 듣는 노래 가사 좀 봐. 추천한 애는 야경 보면서 들으면 최고일 것 같다는데? 워 되게 로맨틱쟁이네.

 열이는 로맨틱쟁이구만. 하고 눈 꺼불꺼불하다 잘랬는데, 자면서 듣자 싶어서 열이가 듣는 거 따라 들었지.

근데 이거 가사 머냐구ㅜ 후벼 판다, 후벼 파. 사랑은 지는 게임이라.

진짜 이상한 정의잖어. 눈물 쏙 빼는 자기 포장이잖어 ㅜㅜ 파괴적인 사랑이 세계에 백개 천개가 있어도

사랑이 파괴는 아니지. 지는 게임을 하듯 끝없이 무너지는 사랑이 오천개 있어도 사랑이 지는 게임은 아니라고 ㅠㅠ

그런데 어떤 여자의 유일한 사랑은 지는 게임이었고, 어느 날 가사를 쓰고 싶어져서 종이에 써보니까

무너지는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럴듯한 그짓말을 써놨더란 말이지.

누군가 이 노래를 들었는데, 가사가 졸라 후벼 파 ㅜㅜ 속아 넘어가서 고대로 믿어. 진짠가?

열아 진짜야? 사랑이 그래? 순간 그게 거짓말이 아닌 걸 알게 되는 거지.

물음에 대답하는 사람은 '어. ㅇㅇ' 라고 말하는 자신 뿐. 쳐발리는 사랑에 쩔어서 막 눈물 날라 그래서

잠 때려치고 컴터 켰잖아ㅠㅠ 열이가 듣는 노래 졸라 좋은 노래네. 이 노래 야경 보면서 듣다가는 명치에 구멍 나도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