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오! 예뻐라! 보물 청순해 어뚜케
이야 이야아! 요 며칠 갈색머리 그리워했는데, 갈색머리 해줘따 ㅠㅠ 카이클라스 A~Z 뇌쇄적인 은발청년일 땐 청순한 갈색머리 소년이 떠오르구
청순한 소년 향기 풀풀 날 땐 아 그 백금발 청년 한 섹시했는데 싶을 뿐이지, 종인이 헤어에 대해선 불만이 없다. 종인이가 안 부꾸러워 하구, 종인이 맘에 들면 고만이다.
중독 활동부터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종인이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보물 카이 왜 이렇게 예쁘장해지는지? 왜 자꾸 보호본능 일으키는지?
으르렁 시절, 중국어 버전 뮤비 깽깽발 기차놀이 안무에서 카이가 졸라 넘 깜찍하게 파닥거리는 거 보고 ㅠㅠㅠ 메추라기1! 까망 메추라기야! 예쁘다 한 적이 있었어.
그땐 그 모션이 깜찍해서 까망 메추라기가 떠올랐는데... 지금은 정말 손 안에 쥔 메추라기 같아. 누구나 한 번 쯤 학교 앞 병아리를 사서 닭까지 레벨업 시킨 경험이 있겠지!
나도 병아리 닭에 근접하도록 키워서 시골 농장으로 떠나보낸 적이 있는데, 메추리는 쪼꼬맣고 따끈한 몸이 내 손 안에서 잘게 떨리던 기억 뿐이 없다. 아마도 끝까지 못 키웠나봐.
메추라기는 작은 알에서 태어나 작기도 참 작고, 가무잡잡한 것이 떨기라도 하면 ㅠㅠ 내 마음이 다 두렵고 아파졌다. 요즘 종인이가 쫌 그래.
11명 게중에 장신이고 몸도 탄탄한 편에 저래 잘 웃는데, 종인이를 보면 왜 손가락이 저리고 아파지는지! ㅠㅠ
웃었으면 좋겠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고, 모든 일이 종인이 웃을 수 있는 방향으로 흘렀으면 좋겠다. 좀 위험한가? 어쭙잖은가? 팬질이 다 그래.
사랑하는 게 다 그래. 주제 넘는 것이 제 1의 증상이다. 예전엔 명쾌하기 짝이 없던 것이 지금엔 여러 갈래로 갈라져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 마음 쓰는 것의 심화 과정.
종인이가 예쁘고, 두렵고, 청순하고, 아프고, 사랑스럽고, 슬퍼 ㅠㅠㅠㅠ 끕 ㅠㅠ 딱히 종인이 때문이 아닌데 근래엔 막다른 길에 다다른 허기진 사람처럼
카이 굿즈 가지려고 난리남ㅋㅋㅋㅋ 별 관심 없던 커뮤니티에도 가입하고, 슬로건도 사고... 그러고 보니 단 것도 미친듯이 먹네. 개인활동이라든지, 뭐라도 있어서
종인이를 눈 앞에 두고 보고 싶다. 물살이 너무 세다. 바람이 많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