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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씽 생일 잘 보냈을라나

글썽 2013. 10. 7. 2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 축하해 씽 ㅠ.ㅠ 가족들이랑 정겨운 통화도 하고, 멤버들 축하도 많이 받고 그랬겠지?

레이 어무님이 웨이보에 올려주신 어릴 때 사진 ㅋㅋㅋㅋㅋ 앞머리만 초큼 남아 어린 씽 이마를 촉 덮고 있어 ㅋㅋㅋㅋㅋ

지금이나 어릴 때나 선한 눈빛이 한결 같다는 게 신기해. 보조개 쇽 통통한 아랫입술에 포동포동한 손등 좀 봐 ㅠㅠㅠㅠㅠㅠㅠ 어머나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예쁜 어린이 ㅜ.ㅜ 저런 애기 델꾸 다니고 싶다 ㅜㅜ쌩글쌩글거리는 보조개 요정ㅜㅜ 어무님의 최고 자랑거리였을 게 분명해.

 



마마 때 생각이 난다.(또 시작된 마마팔이)

 ㅋㅋ 엠 친구들 한국 활동 할 때 팬싸(단 한 번도 당첨돼서 가 본 적 없는^^)나 음악방송을 따라댕겼는데

그때 씽은 엄청 부끄럼쟁이였던 걸로 기억해 ㅋㅋㅋㅋ 하트도 대단한 맘 먹고 겨우 겨우 힘겹게 만들어주곤 하던 씽

이젠 입이 터져서 한국 방송에서도 초 귀엽게 말하고 ㅠㅠ밝고 적극적인 자세가 예쀼. 크리스 씽 심타 듣고 웃다가 숨넘어갈 뻔 했다. 쭈굴쭈굴해질까 걱정했던게 무색할 만큼

하나도 안 떨고 재밌게 방송하는 모습이 ㅠ.ㅠ 역시 방송신동, 얜 방송 체질이구나 생각했다. 방송 내내 공들여 만들어논 핑꾸핑꾸 케이크도 너뮤 귀여웠다.

인사도 잘 해 ㅜ 엑소 탑쓰리 안에 꼭 들어. 감사하다는 걸 꼭! 전하고야 말겠다는 인사 스타일.

무대 마치고 인상에 남도록 인사하고 들어가면 그 멤버가 그르케 예쁘드라 ㅠ 대체로 씽이랑 경수 매우 예쁨 ㅠ



씽이 치유 능력이란 것도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어. 씽의 캐릭터를 자세히 몰랐을 땐 아아 유니콘.. 치유 ㅇㅇ 그러고 말았는데

팬으로써 얠 알면 알수록, 실제 엑소플레닛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멤버가 아닌가 싶다 ㅋㅋ

순간이동, 물, 불, 바람 다 CG의 힘을 빌리거나 세훈아 바람! 하면 입으로 후우우~ 같은 걸 웃자고 하고 있지만,

씽은 리얼 치유사야. 이건 거짓말인데 다쳐서 피날 때 씽 예쁜 사진 보면 낫는다.

그치만 실제로 마음이 불안할 때 급히 꺼내 보는 멤버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씽이랑 보물 종인이.

폰에 있어서 가져오기 귀찮지만, 씽 BWCW 메이킹 영상에서 갱장히 피곤하고 아파보이는 마네킹 안아주면서 치 유 가 피 료 해 통통한 입술로 말하는 움짤은 최고의 치료야.

마음이 평온해져.



씽 머라머라 말 하는 예쁜 입술이랑 촉 처진 눈꼬리 ㅜ 하얀데다(까만 애도 되게 좋아하지만) 다정다감하게 생겼어 ㅠ

씽 생일이 끝나간다. 오늘 프롬 엑소 올라올까? 씽이 써주는 글들은 다 착하고 예쁜데다 진정성이 훅 들어와서 좋음.

낼이라도 꼭 올려줬으면 좋겠다 ㅜ.ㅠ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레이야.







- 그리고 올라온 프롬엑소 -






1년에 365, 하루에 24시간, 이렇게 천천히 흘러가면서
1
년 반이 지났어요. 그 동안 너무나 큰 서프라이즈와 감동이 있었고
슬픔도 있고 자랑스런 일도 있었어요.

매번 생일 때마다 여러분과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요
~
이번 생일 메세지로 여러분과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어떨까요
? ^^

제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나중에 세계의 무대에 올라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노래를 부를 거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어요.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했죠
.

그저 제가 만든 노래를 인정 받고 싶다거나, 스스로 실력을 키워

음악 분야에서 뭔가를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러나 그 꿈이 SM 회사와 여러분
, 
그리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분들 있기에 이루게 된 거예요
!

그런데 제가 좀 헤매고 있어요
.
제가 도대체 무엇을 해야 될지 고민이 되요. 제가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
그런데 가수라는 직업이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도 생기게 하고

저를 더 성장하게 하고 계속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 여정에서 저는 제 변화가 느껴져요그 변화가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죠
.
그게 바로 예전에 제가 말한 것처럼 저는 그냥 특별한 직업을 가졌을 뿐이죠
.

아마 제가 원한 것은 여러분과 같을 것이며 

제가 갖고 싶은 것도 여러분들과 같을 거예요.
그게 바로 제가 여러분과 차이가 없는 보통 사람이라는 거에요
.
그 동안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지만 만족한 적이 없어요
.
저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거예요
!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절대 실망 시키지 않겠다고 전하고 싶어요
!

이런 생각 때문에 자꾸 저만의 세상에 빠져
,
저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
.
친구들이 전화할 때마다 저를 응원 해줘요
~
그리고 저를 항상 지지해주는 나의 영웅들(팬분들)에 대한 생각이

날 때마다 전 정말 행복하고, 다 순탄하게 해냈다고 느껴져요그러면 스스로 만족해요
만약 제가 완벽하게 해낼 수 없더라도,, 여러분~ 계속 저를 응원해 주실 건가요
?

저는 항상 이 말로 스스로 격려합니다
.
사실 꿈은 멀리 있지 않아, 단지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뿐이야
.
 
어쩌면 우리가 옆에 있는 풍경들을 놓칠 수도 있지만
,
 
먼 곳을 바라보면 무지개가 있을 거야! “ 여러분 생각에도 맞는 것 같아요
?

우리가 볼 때어쩌면 간단해 보일 수 있는

생일 응원 뒤에 여러분들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셨나요?
이러한 노력의 땀들이 세계 곳곳에 뿌려졌습니다
.
여러분께서 저에게 짧은 서프라이즈를 주기 위해서
,
아마 1년의 계획, 한 달의 준비, 하루의 기다림으로 해냈겠죠
.
저는 이런 것들을 보며 정말 감동했습니다
.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저는 여러분이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것을 좋아하고
,
여러분의 함성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만 여러분들이 기다리다가 잠이 들고
, 
환호 때문에 목이 쉬고, 밀리면서 다치는 것을 보면

전 스스로가 참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 몸을 잘 챙기고, 다치지 않고
,
어떠한 일에도 상처 받지 않고, 상처 받아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왜냐하면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힐링의 노래를 쓰고 있기 때문이죠
!

공항에서 팬 한 분이 저에게 '제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

다른 사람이 정성껏 준비한 편지와 뭐가 다른가요? 왜 선물은 안 받으세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대답해 줄 수가 없었고,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어요.
제가 편지만 받겠다는 결정을 잘못한 걸까요

지금 편지를 받는 것도 조금 망설이게 되네요
.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의 마음이라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사실 여러분이 저희 EXO의 공연에 와서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
,
저희의 앨범 한 장을 사는 것, 제 플랜카드를 들고서 저를 위해 함성을 지르는 것
,
혹은 먼 곳에서 저를 만날 수 없는 팬들도 마음 속으로 저를 생각하고 저를 알고

있다는 것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에요!

어떤 팬들은 앨범 한 장을 사기 위해 혹은 선물을 사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까지 절약한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응원 이벤트를 위해 모았던 모든 자금을 소진한다고도 하네요
….
사실 저희 모두 비슷한 또래니까 돈을 버는 게 쉽지 않고

얼마나 수고스러운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이 그 자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길 바란다고 말씀 드렸고요
.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잖아요
.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우리 모두의 바람이니까요
.
그런데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여러분의 능력을 고려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에 작은 잘못된 인식으로 맹목적인 기부가 있을 수 있어요


팬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의미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타인의 문제를 도울 때 우리가 자원 봉사 등등을 할 수도 있잖아요
~
경제적인 부분에서 저는 여러분이 저에게 선물을 주시기 전에
,
기부를 하시기 전에, 자신에게 혹은, 자신의 부모님께 드렸으면 좋겠어요
.
가족들에게 옷을 사준다 던지, 자신 혹은, 부모님, 가족들이 좋아하는

필요로 하는 것들을 사드린다 던지, 혹은 자신에게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
영양가 있는 음식을 사서 신체를 보강한다 던지 했으면 합니다
.
이렇게 다 한 다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돕는 거에요
. 
만약 여러분이 이렇게 하셨다면, 이것 역시도 저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

이런 선물을 제가 매 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
또 여러분들의 가족들도 같이 저희를 좋아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해요
~
화기애애하게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혹은, 현장에 오셔서 저희의 공연을

보신다면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응원 하시려면 힘드시겠죠?
그러니 자신의 몸을 꼭 챙기세요. 자신의 몸을 잘 챙기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계속 저희를 위해 열정이 가득한, 생기 넘치는 응원을 해주실 수 있겠어요?
저는 여러분들이 최고인 거 알고요. 그래서 당연히 해낼 수 있을 거란 것도 알아요
!

그리고 저는요~ 큰 머리 하나에 목 하나,  2, 다리 2,  2, 몸 하난데

여러분이 주시는 거 전 다 못 쓴답니다~
제가 만약 쓰지 않으면 여러분이 얼마나 속상하실지 걱정돼요
.
저도 전부 다 쓸 수는 없는데, 여러분들이 준 선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아닌지, 잘못 준 건 아닌지 생각하실 까봐 염려되네요.

사실 다 좋아요! 다 최고예요! 물건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올린 영상, 
...
이 모든 것들이 다 여러분의 심혈을 들인 거잖아요! 저도 다 좋고 다 사랑합니다
!
여러분이 매일 매일 즐겁게 지내고~ 자신을 잘 보호하고
~
자신을 소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
사실 선물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
여전히 그 한마디예요. 여러분들의 사랑이 바로 저에게 주시는 선물이란 말이죠
!
그리고 여러분의 지지도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
저에게 주신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


사랑하는 가수가 팬에게 쓴 예쁘고 착한 글을 읽고, 키보드로는 눈물을 흘려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현실에선 빙글 웃으면서 예쁘고 착하게 잘 썼네. 기쁘다. 팬질해서 행복해. 이 정도지..

하이씨 이게 뭐야 ㅠㅠㅠ 얘 왜이래 ㅠㅠ 하면서 눈두덩 쪼끔 뜨거워지고, 진심이 잘 전해지는 글을 보며 그 재능에 또 반하고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씽의 고민은 참 여러가진듯. 아이돌들이 할 법한, 어느 정도 포기할 법한, 포기하면 그때부터 참 편할

그런 고민을 계에속 하고 있구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

돈 써가며 다쳐가며 사랑해주는 팬에 대한 부담과 걱정, 이러면 어떨까요 하는 나름의 가치관도 보여주고...

모든 것에 다 응해줄 수 없는 미안함도 전하고. 야아 씽 머리 터지겠어. 생각을 너무 많이 해.

생각을 이렇게나 많이 해줘서 고마워. 고민하느니

팬은 우리한테 선물 많이 많이 주고 어떨 땐 졸라 괴롭히고 참 복잡한 인간 종류지. ㅇㅇ. 하지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하자. 객관적으로 고마운 존재들이니까!

고 정도로 정의 내려 받을 거 받고, 줄 거 주고

그런 연예인으로 쭉 살아가도 나쁘지 않은 삶인데. 괜찮은 연예인의 삶이지. 근데 씽은 뭔 생각을 저렇게 많이 해? 머리 안 아픈가.. 마음은 안 아픈가.

엑소 친구들이 저런 식이어도 섭섭할 건 없다고 생각했다.(그게 진짜 내 맘인지는 모르겠고) 근데 지금 와서 씽의 글이 내 맘을 코콕콕콕 꼬집어.

미안하게. 미안할 것도 없는데 괜히 쫌 미안해.  

예전에 어느 다큐에서 봤는데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진 특별한 유전자가 있다는 거야.

과학적으로 그런 것이었는지, 단지 수식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평범한 사람들 속에 작지만 커다란 히어로들이 속속 숨어있다는 게 요지였어.

그들은 일상에 묻혀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나 해낼 수 없는 엄청난 일을 해내. 큰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그리고 오래 기억되곤 해.

씽은 그저 이런저런걸 생각한 다음에, 그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썼을 뿐이고 딱히 이렇다 할, 히어로적인, 엄청난 걸 하진 않았지.

근데 네가 쓴 글 보고 내가 상상하길, 넌 기회가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잠재적 히어로 같아.

여느 때와 같이 예쁘고 착한 아이돌처럼(반쪽하뜨) 찍은 네 사진을 보는데

왜 이렇게 반짝거려? 씽? 생일날 찍어서 빛나나? 아니면 원래 항상 그렇게 빛나고 있었는지.

지금 이 시간에 왠지 깨어있을 것 같은데, 잠들 땐 가장 달콤한 생각을 하다가(머리 아픈 거 빼고)

정말 행복하다, 고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