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면이 글씨 해체.. + 종인이꺼도
난 왜 맨날 이런 짓만 하는 걸까?
글자를 보다가 계속 보다가 그냥 해체하고 싶었어... 왤까....
그나마 자음은 뜯고 붙여서 다 만들고, 모음은 없어서 완성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만들 수 있는 글자도 몇 개 없는데........
졸라 힘들고 쓸데없는데 뿌듯해.
근데 우리 잘생토끼 준면이 글씨 다 뜯어 놓으니까 잘생겼다....ㅎ
그냥 글씨로 있는 것보다.. (무서움)
준면이 글씨조각으로 ㅅㅂ하니까 기분이 이상해..ㄷㄷㄷ
근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준면이의 뜯어논 글씨 조각조각을 보면 초딩 때 쓰기 교과서에 네모칸 십자가 점선 또로록 그려진 데다
표본으로 쓰인 글자를 열심히 연습했음을 알 수 있다.
근데 ㅜㅜㅜ 근데 ㅜㅜㅜ 저 ㄹ자. 홀로 꾸물렁거리는 저 ㅠㅠㅠㅠ 씹덕포인트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우으ㅡ...ㅜ 귀여워서 숨막힌다.
+ 열라 귀여운 종인이 글씨도 해..체...
허러럴럴 ㅜㅜㅜㅜ 귀여워 ㅜㅜㅜㅜㅜ 귀여워ㅜㅜㅜㅜㅜㅜㅜㅜ
대박 뜯어놓으니까 더 귀엽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얜 일부러 동글동글 예쁘게 쓰려고 노력하고 그랬었나?
ㅂ자가 수상하다. 각진 ㅂ과 동그란 ㅂ이 공존해..
마치 기분에 따라 각지게도 둥글게도 쓸 수 있다는, 그건 내 마음이라는 앙칼진 느낌이 전해져 온당. ㄲ ㅑ..
준면이꺼보단 해체가 쉬웠던게 준면이껀 쪼각쪼각 어찌나 자모음이 들러붙어 있던지.
지우개로 지우고 도트로 채우고 난리난리였는데, 종인이껀 우주를 무중력 상태로 여유롭게 떠도는 자음과 모음이었어. 글자의 영혼이 자유롭다.
하... 뜯길 잘했어. 뜯으니까 준면이가 잘생겼음을 더욱 절감하고, 종인이의 귀여움을 뼈에 새기게 된다.
흑흑흑흫 .. 더 사랑하게 된 기분이야!!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