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썽 2019. 6. 12. 21:39

 

근래 똑 떨어지게 탁월한 먼가를 못 봐서일까. 지짜 대박적으루 잘해. 새삼스럽지만, 비 오는 날에 전 부쳐 먹는 심상으로다가 무대는 김종인, 김종인은 무대구나. 제도샤프 아무렇게나 쥔 채 자도 안 대고 직선 겁나 똑바로 긋는 속시원함이야. 정말 아무나 저렇게 못 한다는 거 뼛속까지 알고 있단 말이야? 근데 진짜 아무도 저러케 못 해. 세상에나 저거 보러 엑소콘서트 간다. 카이가 무대에 춤출 작정으로 올라와가지고 빛 안 내린 공간 속에 표정없이 걍 뚝 서있는 거야. 그가 잠시 후 수초 뒤 춤출 작정인 것만 생각하면. 상상만으로 입 안에 침이 고인다. ㅠㅠ 너어무 재밌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훅 치고 올라오는 갈급함 무어야. 빨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