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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쏘콘 티켓팅
글썽
2019. 6. 5. 08:44
성공했따. 예전 엑솔루션 체조6일 했을 때도 비교적 수월하게 성공했었지. 역시 체조6일 째고야ㅠㅠ 고척 따위 버려. 고척 그라운드 갔을 때 진짜 그냥 엑소 빼고 모든 게 별로였다. 교통도 별루, 시야도 별루, 좌석도 별루, 그라운드도 별루. 고척보다 커도 잠실은 좋았서. 잠실콘 분위기 괜찮았지. 환상적인 꿈을 꾼 것 같았다. 이번에도 올콘은 못하겄구, 일단은 금금 이틀 잡았다. 금요일이 경쟁이 덜할 것 같기도 하고, 첫콘이 좋기도 하고, 뭣보다 금콘 다음에 토일은 쫌 쉬어야할 것 같아... 힘들어서. 이제 밤새고 웬종일 줄서고 이런 거 못한다. 머... 의지가 체력을 이겨버리는 그런 기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뼈가 다 삭겠지요. 그래서 원랜 좌석 3층 갈려 했단 말야. 2층은 경쟁률 오져서 나 따위가 손댈 수 없으니깐. 근데 노답24가 미천한 내 아이피의 예매창 접속을 허락해주신 8시 13분 경에는 3층좌석도 죄다 이선좌여서 급선회하여 스탠딩 얻었떠. 뭐 너무 좋지. 내 몸이 뒤질 뿐, 내 영혼은 행복하겠지.
블로그만 보면 엑소판 뜬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건 아니구... 그냥 가늘고 길게 쭉 가는 거지. 사랑이 어떠케 똑같은 모양으로 영원할 수 있겠어?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분명 그 불가사의하게 타올랐던 열정은 사그라들고, 내 마음은 잔잔한 호수 같아. 평일 오후 2시쯤 호수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내 기준 돌판에 엑소보다 잘생긴 사람들 업서... 앞으로도 엑소 이상의 아웃풋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 잘하고, 얼굴 잘생기고, 뭣보다 정답지. 정다운 엑소친구들 오후2시 잔잔한 호수의 맴으로다가 사랑해. 뮤배 팬질도 하고(며니토끼 차기작 어디까지 왔니... 군대 가기 전에 ㅇㅇ? 아니 군대 가서도... 군뮤 그거 약간 꿀이더라), 프듀엑스도 보고(오 시발 내 픽 컨셉평가 못 갈 확률51프로요ㅜㅜ 망할놈아 망하지마) 다 할 건데ㅋㅋㅋㅋㅋ 그래도 유료팬클럽 가입하구, 엑소콘서트는 간다는 그 말이지.
엑소콘서트 간다♡ 금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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