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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7 EXO-K 더 쇼 / 쇼챔피언 녹화 후기

아.........피.......곤........해..........

죽......겄........다.........


더 쇼


1. 장소가 헬이었다. 이렇게 열악할 수가. 말 그대로 클럽이지 공연장으로는 빵점인 장소.

근데 그냥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몰라. 바로 앞에 키 되게 큰 팬 둘이 킬힐을 신고

공연중에 담소를 나누시니까, 마치 창호지 문 뚫어서 신혼방 훔쳐보듯 짜릿했다. 엑소케이 훔쳐 본 느낌!!

걍 계속 잘 보이거나, 걍 계속 안 보이거나 하면 편할 텐데 ㅋㅋㅋ 안 보였다가 잘 보였다가 하니까 정신 피로 급상승.


2. 수호 준면이가 빵 터졌다. 그리고 그 무대 내내 실실 실실 ^----^  더 쇼에서 이게 제일 좋았다.

같이 간 친구 말론 앞에 팬 분이 무대에서 불 쏘는 거에 깜놀해서 앨범 내용물을 쏟은 걸 준면이가 보고 터졌다고 ㅋㅋ

어찌 됐건간에 더 쇼에서 준면이라도 웃어줘서 난 참 기뻤어.


3. 미치겠네. 경수를 보려고 보려고 했는데, 자리가 경수 위치랑 멀어서. 내 눈에 자꾸 수호가 들어와....

내 마음에도 들어와.... 수호 넘 예의 바르고, 예쁘게 웃고, 예뻐... 근데 오빠 같애, 근데 오빠 아니야....카오스.


4. 무대 전에 이층에서 아이들이 준비를 했던 모양이었다. 내 자리에서 찬열이 백현이가 막 보였다. 종인이도...

애들 몸단장 시켜주는 스텝 분들이 부러웠다 ^^  근데 종인이 아파서 그런지 땀도 멤버들 배로 흘리고. 입술도 보라색이 되어가고... 휴

종인이 허리통증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레알 충격 받았지만 더 얘기 안 할래.


5. 뭐???? 수호가 누구랑 악수를 해줬다고?????? 난 못 봤다..... 그 손이 내 손이었어야 해......... 질_투


6. 내가 힘들어서 그런지, 멤버들 모두 조금 다운된 듯한 느낌. 별 그닥 웃어주지도 않고.(준면이 터진 거 빼고는)

특히 백현이는 어디 아프니?

멤버들이 더 쇼에선 팬서비스가 좀 인색하긴 했는데, 근데 나도 저렴한 조련은 원치않아. 쳇.

(비투비? 라는 아이돌 그룹이 카메라 리허설?을 하는데 우리가 지들 팬도 아닌데 ㅋㅋㅋㅋ 온갖 조련이란 조련은 다 보여주고 내려갔다.

경수 친구가 속해있다 그래서-누군진 몰라- 호응해줬다.)


7. 종인이 자꾸 존경하게 된다. 무대 밖에서는 모르겠는데 퍼포먼스에 한해서는 포기와 양보를 모르는 듯.....

무대에서의 표정이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다음 순간 표정 바뀌는 거 보면 다~ 계산한 거였구나 싶고.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존중하면서 환호하게 된달까? 


8. 그런 부분이 안무에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종인이가 어느 부분에서 땀에 약간 젖은 머리를 쓸어올리며

기절초풍할 표정을 지었다. 비명이 막 저절로 터졌다. 그거 쇼챔피언에서도 하는 거 보니까, 원래 있었나? 나 왜 여태 이 좋은 걸 못 봤지?


9. 찬열이는 이상해. 옛날에도 이상하다고 했잖아. 가까이서 볼 수록 귀족돋고, 고귀하게 생겼는데 또 조금 떨어져서 하는 짓을 보면

귀엽고 흐뭇하고 해피해피 밝음밝음해서 사람 설레이게 해.


10. 멤버들 중에 준면이가 얼굴 제일 작다. 탕탕탕.


11. 경수는 디오였다. ^^ 더 쇼에서는 토크 없고 노래만 불러서인지 무대 위의 디오만이 존재. 언강생심 아이컨택은 꿈도 못 꿨어. 헤.....



쇼챔피언


1. 사녹은 더쇼 일정과 꼬여버려서 포기하고 청담동 더 쇼로 슝슝. 근데 죽기살기로 피곤을 참으며 참여한 본방에서 빵빵빵!!!!!!! 터졌다.

흐아... 피곤하고 짜증나도 집에 안 가길 잘했다. 직접 본 것 중에 제일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


2. 박찬열은 리액션의 귀재다. 지 혼자 맨날 터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친구 있으면 이야기 할 맛 나는데.

찬열이 때문에 찬열이 친구들은 (경수, 백현이?) 드립칠 맛 나겠다.


3. 헌드래드?? 뭐 어쩌고 라는 개그맨 김경진이 하는 프로젝트 그룹이 있나 봄. 가수는 병신이어도 노래는 쓸만 했다.

근데 ㅋㅋㅋㅋ 자신의 가난을 부르짖는 가사에 찬열이와 경수가 터졌다. ㅋㅋㅋ 초반에는 둘이 미소를 머금고 있다가 ㅋㅋㅋ

찬열이는 막판에 팡 터지고, 경수는 더욱 진한 미소를 지었다. ㅋㅋㅋㅋ 웃겼니? 재밌었니?


4. 수호의 손은 메트로놈. 겁나 흔들어줬다. 그리고 마치 아이컨택 한 듯한 기분도 수호에게서 가장 많이 느꼈다(그 다음이 찬열이 ㅋㅋ)

손 흔들면 손 흔들어주고, 웃어주고, 웃음 띤 그 예쁜 얼굴. 역시 수호가 최고야.

팬이 야단법석이면 어느 정도는 상대 해주더라도, 어느 정도는 무시하는 게 건강에 이로울텐데 ㅋㅋㅋㅋ

이건 뭐 다 받아줘!!! 다!!! 수호 정치 해라. 민생을 잘 돌볼 듯.

마지막에 나갈 때 멤버들도 인사 열심히 하고 나갔지만, 수호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우리 향해 100도 넘게 허리 숙이며

인사해줬다. 햐........ 요즘 이런 청년이 어딨냐. 결혼하고 싶었다.


5. ㅋㅋㅋㅋㅋ 경수야 잘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뭐 개인기 시킨다길래 내가 비트박스!!!!!!!!! 비트박스!!!!!!!!!!! 괴성을 질렀다.

근데 정말 고맙게도 비트박스 안 하고 성대모사 했는데 되게 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맙다 경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멤버들 능력 얘기하는 종인이 목소리에 누가 꿀 발랐니? 일상적인 목소리 이렇게 길게 듣는 건 처음인데, 말투는 둘째치고, 톤이 진짜 좋았다.


7. 얘들아 귓속말로 뭐 전달했니? 차례로 숙덕숙덕 지들끼리 귓속말 전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좋아 그런 거.


8. 찬열아...... 팬들이 아직도 신기하니? 뭘 그렇게 신기하다는듯 반짝거리는 눈으로 우릴 보는 거니..........?


9. 엑소팬들이 스탠딩 뒷 쪽 난간에 많이 붙어있어서 엑소들이 이 쪽으로 시선을 많이 줬다 ㅋㅋㅋㅋ

좋았다. 누굴 보는 지 몰라도, 꼭 날 보는 것 같아서ㅋㅋㅋㅋㅋ 끊임없이 손가락 K를 만들어 흔들었지만, 그건 안 해주드라.


10. 종인이랑 멤버들이 래드애플 노래를 아는가 보았다. 입 모양을 보니 따라부르는 듯. 우왕. 어떻게 아는 지 신기했다.


11. 포미닛이 일등을 한 모양 ㅋㅋㅋ 일등한 본인들도 없는데 무대 위에서 금종이가 쏟아져 내려와 ㅋㅋㅋㅋㅋ 막막 축하해주던 멤버들,

근데 종인이와 멤버 한 두명이 금종이에 시선을 빼앗기더니 이내 허공에서 하늘하늘 내려오는 종이를 막 잡으려 했다.

그런 너희 모습....... 우리가 소스라치게 귀여워 한다는 거 알고 그러는 거지? 모르고 그랬다고 하지 마 ㅠㅠㅠㅠㅠㅠ


12. 멤버들 능력 소개할 때마다. 나 포함 팬들이 ㅋㅋㅋㅋㅋ

물!!!!!!!! 물!!!!!!!!! 불!!!!!!!! 불사조!!!!!!!!!!!! 피닉스 소환해!!!!!!!!!!!!!! 텔레포트!!!!!!!! 보여줘! 보여줘! 보여줘!

대지의 힘!!!!!!!!!!! 빛!!!!!!!!!!! 여튼 쌩 난리부르스 였다.


13. 마마 곡 소개를 ㅋㅋㅋㅋㅋㅋ 경수한테 시켰는데 ㅋㅋㅋㅋㅋㅋ 굳게 마음 먹은 듯한 표정의 경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팬들은 우월해!!!!!!!!!!!!!!! 우월한 오케스트라!!!!!!!!!!!! 우월하다1!!!!! 우월하다!!!!!!!!!! 막 질렀다.

그러나 경수는 꿋꿋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미션 클리어... 팬들은 이상하게, 미션 클리어한 장한 경수에게 ㅋㅋㅋㅋㅋ 박수를 쳐주지는 않고 ㅋㅋㅋ

귀엽게 야유를 보냈다 ㅋㅋㅋㅋ 칫, 우월한 거 맞으면서... 안 그런 척 하기는.


14. 근데 찬열이는 뭘 먹고 그렇게 세상 만물 모든 것에 리액션을 취할 줄 알게 된거야?

딴 가수가 1등을 하면 마치 자신이 한 것 마냥 우왕 들뜬 표정 작렬..

금종이가 내려오면 깜짝!! 놀란 표정, 감탄하는 표정 반짝반짝.

웃기든 안 웃기든 웃기라고 친 드립에는 무조건 웃음^^ 진짜 재밌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 깨알같은 행동에 다 반응. 팬들 싱기싱기하게 봐 주면서 우리가 괜히 막 뭐라도 된 듯한 느낌에 휩싸이게 하기. 

그 약간은 들떠있으면서도 진심인것 처럼 느껴지는 말투 ㅋㅋㅋㅋㅋㅋㅋ 하......박찬열 ㅠㅠㅠㅠㅠㅠㅠ


15. 팬서비스를 원한다면 본진을 수호나 찬열이로 정 하라. 반드시 보답 받게 될 것임 ㅜ 최고최고. 

오늘 대책 안 서는 이기적 마인드 똘똘 팬여자들 때문에 스트레스 작렬에다가,

일정 딜레이에 더 쇼 열악한 환경까지 짜증 많이 났는데 다 풀림. 좋은 기억만 오래 오래 기억 할게.


+ 방송 영상보다가 생각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 끝나고 본방 무대에서 애들 사녹 영상은 영상대로 나오고 무대에서 춤 춰줬는데 ㅋㅋㅋㅋㅋ

인트로 그 수도승 같은 복장 하고 나오는 영상이 애들 뒤돌아 대기하고 있는 바로 앞 전광판에 뙇!!!

되게 비장하게 애들 각자의 문양이랑 이름이 차례로 나타나며 애들도 엄숙한 표정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보면서 무대에서 꿇어 앉아 대기타는 애들 ㅋㅋㅋㅋㅋ 지들도 보면서 터진듯 ㅋㅋㅋㅋㅋ

종인이도 어깨가 막 떨렸고 ㅋㅋㅋㅋ 다른 애들도 ㅋㅋㅋㅋㅋㅋㅋ 되게 귀여웠다.


언제 또 이렇게 가까이 만날 지 모르지만,

그 동안 종인이 허리 얼른 낫고, 엑소케이가 하는 일에 무궁한 발전만이 있기를 바란다!!

엑소케이 사랑하자~♡ ㅋㅋㅋ


오늘 종인이가 글 올리는 날? 하.. 피곤해서 못 보고 잘 듯... 낼 아침에 봐야지!